모두가 바라던 바로 그 교회 ‘예수마을셀교회’

‘2017 한국셀교회콘퍼런스’ 여는 박영 목사 공종은 기자l승인2016.12.14l수정2016.12.14 11:14l1369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1월 16~18일 ‘제5회 한국셀교회콘퍼런스’ 개최

‘셀 모임의 실제’ 통해 모범적 운영 방안 시연

20년이 넘은 베테랑 국어 교사를 목회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은 ‘셀 목회’였다. 망설임은 없었다.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었고, 그 선택이 오늘의 예수마을셀교회가 있게 했다. 굳이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지 않았다. ‘교회의 본질’에 집중하니 부흥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오히려 부흥이 없는 셀 교회는 이해하기 어렵다.

# 하나님이 부르시면 후회가 없다

갑자기였다. 박영 목사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은 준비된 것이 아니었다. 마흔두 살의 나이에, 그리고 학원복음화에 뛰어들어 헌신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다시 공부를 하기에는 늦은 나이였던 그때 하나님은 교사 박영을 부르셨다. 정말 갑자기였다.

“‘교사로서 잘 하고 있는데, 왜 나를 부르셨을까’를 생각했습니다. 1만2천 개의 학교가 아니라, 민족 교회를 살리는 일에 나를 부르신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박영 목사는 하나님의 갑작스런 부르심을 받았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면 후회가 없다”는 고백과 함께 목회의 길로 뛰어들었고, 오늘의 예수마을셀교회를 있게 했다.

하나님은 그렇게 부르셨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후회가 없다”고 고백했고, 무조건 순종했다.

“한국에 있는 5만5천 개의 교회에 하나의 교회를 더하기 위해서 나를 부르신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대원 3학년 때 군포 세린교회에서 ‘셀교회 개척학교 콘퍼런스’가 열렸는데, 4박 5일 진행되는 동안 아내와 나는 펑펑 울면서 ‘내가 바라던 교회가 바로 이 셀 교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과 고백이 박 목사의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설립 예배를 드렸던 2003년 당시는 셀 교회에 대한 이해가 아직 없던 때. 교회에 장의자가 아닌 원탁으로 된 6개의 자리를 배치한 것만으로도 노회 목회자들이 술렁였다. 박 목사는 기도했다.

“‘저에게 셀 교회의 비전을 주셨으면 개척 후 7년째가 되는 해에 대지 1천 평을 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셀 교회를 허락하시는 사인으로 알고 셀교회콘퍼런스를 열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셨고, 청년들의 비중이 80%였던 교회였지만 지금의 자리에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다.

기도요 서원이었던 첫 번째 셀교회콘퍼런스는 2011년 12월에 열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두 번째 콘퍼런스는 2013년에 열렸고, ‘셀 목회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교회는 벅찼다. 미안한 마음에 하지 않으려고 했다.

“2013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한 달 동안 안식월(安息月) 휴가를 가졌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깨어졌습니다. ‘예수마을셀교회가 네 교회냐?’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보내준 성도, 내가 세운 교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 목사는 미국에 있는 한 달 동안 3주 내내 울었다. 안식월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박 목사는 바로 3권의 셀 목회 교재를 만들었다. 2014년 열렸던 네 번째 콘퍼런스에서 선보였고, 지금 셀 교회 제자학교 훈련교재로 사용되는 ‘믿음의 삶’, ‘제자의 삶’, ‘리더의 삶’이다.

▲ 2014년 열렸던 네 번째 콘퍼런스에서 처음 선보인 '셀 교회 제자학교 훈련교재'. ‘믿음의 삶’, ‘제자의 삶’, ‘리더의 삶’으로 구성돼 있다.

# 생명을 거는 ‘평생 동역자’ 세우기

박 목사는 “교회만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교회가 희망이 아니라 교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이다.

“지금, 어디를 봐도 희망이 없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은 상처와 분노로 얼룩져있습니다. 이제 교회만이 희망입니다. 교회가 성도들,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박 목사가 셀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집중하는 이유는, 교회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는 영성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셀 목회는 사모와 동역하는 목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셀교회콘퍼런스는 평신도와 함께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생을 같이 가는 동역자를 세우는 것이 콘퍼런스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셀교회콘퍼런스는 꼭 평신도들과 함께 참석해야 합니다. 이들을 ‘생명을 거는 동역자’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와 더불어 생명을 거는 ‘평생 동역자’로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생명을 거는 한 사람을 발굴하고 동역하게 할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목회자와 함께 뼈를 묻는 동역자로 세울 것입니다.”

기존의 교회들이 셀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그리고 목회자가 셀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담임 목회자가 셀의 가치와 토양화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옥토에 씨를 뿌려야 하는데, 토양이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이유와 같다. 목회자들이 셀 목회에 실패하는 원인이 바로 여기 있다. 셀의 가치와 시스템을 모르고 토양이 돼 있지 않은 목회자들이 교회 부흥 혹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차원에서 셀 목회에 접근하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박 목사는 진단한다.

▲ ‘2017 한국셀교회콘퍼런스’는 1월 16~1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예수마을셀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박영 목사, 김영순 사모가 주강사로 참여하는 것 외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특별강사로 참석한다

셀교회콘퍼런스에서 목회자들이 가장 큰 도전을 받는 것은 ‘셀 모임의 실제’. 실제 운영되는 셀 목회를 시연하는 시간이다. 박 목사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것은 셀 목회가 아니다’라고 고백한다”고 말한다. 목회자들에게서 내가 하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교회를 부흥시키려는 마음으로 접근했기 때문이고, 내가 셀 목회를 위한 토양이 되지 않았구나 라는 탄식과 반성이 터져 나오는 때가 바로 이때다.

많은 교회들이 셀 교회라고, 셀 목회를 한다고 말하지만, 그리고 목장, 순장, 셀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구역의 변형에 불과하다고 박 목사는 말한다. 하지만 셀은 셀 하나가 교회 그 자체. “전통 교회와 셀 교회의 차이점은, ‘셀이 교회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강조한다. 하나의 셀이 교회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고, 셀은 관리가 아니라 사역자로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교회의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조용기-오정현 목사 강사로 참여

‘2017 한국셀교회콘퍼런스’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예수마을셀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셀 교회로 건강하게 부흥하라’.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와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모든 이들이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제5회 콘퍼런스는 박영 목사(예수마을셀교회)와 김영순 사모가 주강사로 참여하는 것 외에, 셀교회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제자훈련의 대표 교회를 목회하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특별강사로 참석한다. 첫째 날인 16일에는 ‘예수마을셀교회 이야기’로 오프닝 축제 및 강의를 진행하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특강과 ‘왜 셀 교회인가’, ‘셀 교회의 핵심가치’를 주제로 박영 목사가 강의한다.

둘째 날(17일)에는 ‘셀 모임의 파워 및 인도법’, ‘셀 모임의 실제(시연)’, 셀 모임 인도 실습 및 코칭’, ‘셀 교회의 제자훈련, 셀 리더 세우기 및 셀 번식의 비결’, ‘셀 교회의 담임목사, 사모의 사역’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고, ‘셀 교회의 금요철야기도회 경험하기’와 조용기 목사의 특강이 있다. 셋째 날(18일)에는 ‘셀 교회에서의 제자훈련’이 시연되고, ‘셀 교회로 부흥하라’를 주제로 마지막 강의가 진행된다.

셀교회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예수마을셀교회 홈페이지(www.jesuscell.net)에서 할 수 있으며, 지방에서 참석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홈스테이를 실시한다. 선착순 30가정으로 진행되며 전화(070-7545-3381~2)로 문의하면 된다.

공종은 기자  jekong@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종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 06705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 42 | Tel 02)585-2751~3 | Fax 02)585-6683 | 청소년보호책임자:이요한
Copyright © 2017 The United Christian 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goodnews@igoodnews.net
아이굿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