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선교사 테러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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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선교사 테러 주의 요망”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2.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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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기관리재단, 회원단체에 ‘신변안전 요주의’ 당부
▲ 지난 10일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12일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카이로 콥틱교회를 대상으로 한 테러로 24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출처:유튜브 캡쳐)

성탄절과 연말 연휴를 맞아 선교사들의 신변안전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사무총장:김진대 목사, KCMS)은 지난 12일 KCMS 및 KWMA회원 단체장들에게 ‘성탄절과 연말 연휴를 맞아 소속 멤버들의 신변안전 요주의 공지’서신을 발송했다.

서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터키 이스탄불 중심지에서 29명이 사망하고 166명이 부상당한 2건의 ‘소프트타킷 테러’가 발생했다. KCMS는 “조만간 다가올 성탄절과 연말연휴 기간을 기회로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예배당과 기독교에 대한 폭력과 테러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선교현장의 상황을 선교단체 관계자들이 조금이라도 인식하고 소속 선교사들이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사역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5가지 행동 강령으로 △개인 위기대처에 충실할 것 △이슬람 지역에서의 대형집회 자제 및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 △이동 시 교통수단 선택 유의, 비상연락망 유지, 방문지 정보 수집 △본부‧지부 위기관리팀 가동,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멤버들의 위기관리교육 제공 및 관련 책자 배포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2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콥틱교회를 타깃으로 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24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당했다. KCMS는 이같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지난 7월 31일 IS가 온라인으로 유포한 영문 잡지 ‘다비크’ 15호에는 ‘십자가를 파괴하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IS는 이 기사에서 “서방에 숨은 전사들은 지체 없이 기독교인을 공격하라”며 기독교에 대한 테러를 주문한 바 있다. KCMS는 “최근 몰락 궁지에 몰린 IS의 보복테러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EU 등은 지속적으로 테러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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