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전 세대 품는 “참 좋은 우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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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전 세대 품는 “참 좋은 우리 교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2.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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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2016년 좋은교회상 시상식’ 개최…동래중앙교회 '좋은교회상'

#매주 목요일마다 동래중앙교회에는 인근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잠깐 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어색함을 깨려고 노력한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서 열리는 늘푸른대학은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다. 또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자’는 목회비전을 위해 예람비전센터를 건립해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2016년 좋은교회상 시상식’이 소망글로벌(회장:강석찬) 후원으로 지난 12일 오후 2시 치유하는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좋은교회상’을 수상한 동래중앙교회(담임:정성훈 목사)는 다음세대뿐 아니라 노년층과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2016년 좋은교회상 시상식’이 소망글로벌 후원으로 지난 12일 오후 2시 치유하는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라창호)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교회들을 선정, 수상하며 건강한 교회운동을 전개해왔다.

2013년도부터는 이 상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교회상’으로 새롭게 제정하고, 참 좋은교회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땅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땅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 부문(선교부문)에 해외선교부문을 신설, 해외에까지 시상범위를 넓히게 됐다.

조흥식 위원장은 “한국교회들이 사회에서 신뢰 받고, 건강하게 성장해가도록 꾸준히 기도와 실천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좋은교회상 설립 취지를 밝혔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까지 총 41개 교회를 접수 및 추천받았다. 그중 서류심사를 통해 18개 교회가 선정됐으며, 현장 실사와 최종 심사회의를 거쳐 10개의 수상교회를 선정했다.

경과보고를 전한 라창호 위원장은 “심사기준은 사업 의지적 부분과 운영, 그리고 사업의 기여도 부분에 대해 정성적인 부분과 정량적 부분, 참여적 부분을 함께 고려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좋은교회상으로는 △참 좋은교회상 ‘동래중앙교회’ △특별상 ‘치유하는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원당교회’, ‘약대중앙교회’, ‘세계로교회’, ‘남군산교회’ △땅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 ‘평택동산교회’, ‘울산삼산교회’ △땅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해외선교) ‘니카과라 생명수교회’가 선정됐다.

심사평으로 라 위원장은 “선정된 모든 교회와 개인은 지역사회에서 신뢰도가 높았고, 투명한 재정집행을 하고 있었다. 또 지역사회 내 복지적 욕구를 반영해 가장 시급한 클라이언트를 위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업의 기여도에 있어서는 “교회 시설을 지역사회를 위해 적절히 개방하고, 교회가 운영하는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교인들은 자원봉사 등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예배와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으로 손봉호 교수(기아대책 이사장,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 기독교의 사회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2016년 좋은교회상 시상식’이 소망글로벌 후원으로 지난 12일 오후 2시 치유하는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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