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트리로 전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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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트리로 전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2.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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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탄트리 점등식 지난 10일 문화의 거리서 열려
▲ "성탄의 기쁨 함께 나눠요" 지난 10일 대전광역시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2016 대전광역시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어린이가 밝게 웃고 있다.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알리는 성탄트리의 불빛이 지역에서도 밝게 빛났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회장:박근상 목사)와 대전광역시(시장:권선택)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6 대전광역시 성탄트리 점등식이 지난 10일 대전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전시와 대전 교계 관계자, 지역교회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캐럴에 맞춰 박수를 치고 성탄트리의 사진을 찍으며 동참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주제처럼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는 것을 넘어 직접적인 복음의 선포도 이어졌다.

▲ 이날 성탄트리 점등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회장 박근상 목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복음을 전했다.

1부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박근상 목사는 “오늘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며 “나쁜 소식은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것이다. 더 나쁜 소식은 이 죄의 값은 징역살이를 몇 년 하고 나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망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라며 “어떤 사람은 예수를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다. 여러분도 예수그리스도를 심령에 모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 계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영광장로교회 할렐루야찬양대의 특송 ‘저 들밖에 한밤중에’가 거리 가득 울려퍼지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점등된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은 예수님의 사랑”이라며 “그 불빛이 밝은 곳, 어두운 곳, 화려한 곳, 주추한 곳을 가리지 않고 온누리에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추운 겨울을 걱정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트리의 불빛이 보는 이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듯, 우리가 힘든 이웃들에게 사랑의 불빛이 되어,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는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한다. 저도 시장으로서 오늘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사랑을 함께 나누는 큰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근상 대전광역시의회 김경훈 시의장과 대전광역시 설동호 교육감,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박경배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해마다 구 단위로는 성탄트리 점등식이 꾸준히 열려왔지만, 대전광역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성탄트리 설치 및 점등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영광장로교회 할렐루야찬양대의 아름다운 특송에 지나가는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3부 점등식과 4부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점등위원으로는 박근상 목사와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하늘문교회 이기복 감독과 중촌감리교회 박영태 감독,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박경배 목사, 영광장로교회 양일호 목사,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김용혁 목사, 중앙장로교회 고석찬 목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색소폰연주자 송관섭의 연주와 한국교육마술협회 배기원 마술사의 가스펠 매직쇼, 성악가 김태희 남현봉 등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CTS 대전방송이 주관하고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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