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권력자 아닌 세월호 유가족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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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권력자 아닌 세월호 유가족 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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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신임임원들, 첫 행보로 세월요 유가족 위로 방문
▲ 한장총 신임 임원들이 지난 8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인도했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 한장총)가 신임 임원 구성 후 첫 번째 사업으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방문하여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장총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34회기 임원들은 지난 8일 세월호사고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방문해 목요기도회를 인도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누가복음 18장 1~8절 본문의 설교에서 “세월호 침몰로 인하여 희생당한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의 부모님들의 억울함을 세상의 어느 누구도 헤아리고 풀 수 없는 문제이지만, ‘하나님만이 억울함을 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채 목사는 또 “예수님께서 찾으신다면 권력자나 힘 있는 부자보다는 바로 여기 자식들을 잃고 고통과 슬픔 당한 유가족들을 먼저 찾으실 것”이라며 한장총 회원교단 및 교회들은 이웃을 위로하고 함께 하는 일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였다.

설교에 이어 특별기도에서 한장총 부서기 김고현 목사가 ‘세월호 희생으로 슬픔을 당한 가족을 위해’, 협동총무 황연식 목사는 ‘국정농단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 뒤, 참석자 모두 합심하여 기도하는 순서를 가졌다.

채영남 목사는 “한장총 34회기 첫 발걸음을 이곳으로 향한 것은 한국장로교회가 예수님의 정신으로 소외받고 외로운 이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한장총은 오는 15일 1차 임원회의를 열고, 34회 정기총회회의록 채택 및 총회에서 결의한 ‘종교개혁500주년 7대 사업’에 대한 준비위원회 조직 등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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