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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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생각
  •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 승인 2016.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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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은 인간의 존재 가치를 생각에 두었다. 정보가 생각을 낳는다. 생각이 언행을 낳는다. 모든 일의 시작은 생각이다. 시골의 농촌에서 자란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소설 괴도 루팡을 읽었다. 영리한 괴도가 형사들을 쩔쩔매게한 일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나도 도둑질을 하고 싶어졌다. 집에서 키운 암탉들이 매일 열대여섯 개씩 알을 낳았다.

어느 날 둥지에 있는 알 하나를 훔쳤다. 가게에 가서 사탕으로 바꾸어 먹었다. 도둑질 정보가 도둑질 생각을 낳았고 그 생각이 나로 하여금 도둑질을 하게 만든 것이다. 훗날 예수님은 믿음으로 그 일을 회개하게 하셨다. 사람은 자기 몸 안에 있는 오감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혀로 맛을 알게 된다. 손의 감각으로 정보를 얻는다. 선하고 아름다운 정보가 내 마음에 입력되면 선하고 아름다운 말을 하고 싶어진다.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가 하나님의 친 백성이다(딛2:14). 일생에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로 빛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큼 자란다(딤후3:16~17). 나는 고1때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아브람에 관한 말씀을 읽으면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오늘날 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로 하여금 수많은 사람이 복 받기를 원하는 소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사람의 운명은 생각의 결과이다.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이 애굽에 있을 때 그들은 다 망했다. 그러나 생각이 가나안 땅에 있던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 땅으로 들어갔다(민14:30).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고 영의 생각은 평안과 생명이다(롬8:6).

그리스도인은 영의 생각인 성경을 매일 읽어야 한다. 그대로 지켜 행하 는 자가 복이 있다(계1:3). 영의 생각에 곡을 붙힌 찬송을 부르자. 성령님이 때마다 일마다 주시는 감동대로 행하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영의 생각을 따름이다. 영의 생각을 따르면 죽을 몸도 다시 살게 된다(롬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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