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가능성 철저 대비해야
상태바
북 도발 가능성 철저 대비해야
  • 운영자
  • 승인 2016.12.08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응징하기 위한 유엔 추가 제재 결의안이 최근(11월 30일) 채택됐다. 이번 제재가 제대로만 실행되면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해외 돈줄이 약 4분의 1가량 끊기게 된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와 북한이 계속 도발할 경우 북한의 유엔회원국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는 경고를 처음 적시한 것도 진전이다.

유엔회원국들이 북한을 ‘상시적인 범죄용의자’로 간주토록 한 것도 이번 대북제재의 특징이다. 북한에 대한 계좌 추적이 쉽도록 각국이 북한의 대사관·영사관당 은행계좌를 1개만 허용하도록 했다. 특히 모든 나라에 북한의 해외공관 규모를 축소하라고 촉구한 것은 북한을 더 이상 정상국가로 취급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문제는 제재를 이행하려는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강제성 있는 수당의 담보다. 지난 10년간 기존의 유엔 대북제재는 모두 ‘획기적’이었지만 북은 핵 개발을 계속해왔다. 그렇기에 치밀한 이행 전략이 더 중요하다.

국정이 혼란한 상황에서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11월 29일)에서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더 큰 위험성은 한·미 정권 교체기에 북한이 서울의 혼란함을 이용하려 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군이 12월 1일부터 연례 인민군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예년과 달리 실전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때일수록 군은 국가의 인위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본인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북의 도발 대비 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한다. 한국교회는 이 시점에서 어떤 사명을 갖고 있는가를 깨닫고 혼란한 시대를 밝혀줄 등불의 역할을 해야한다.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구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