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의 땅 이라크를 복음의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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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땅 이라크를 복음의 땅으로"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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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저주의 땅 이라크가 복음의 땅으로 변화될 것으로 믿는다” 쿠웨이트에서 선교사역을 펼치면서 한국 이라크 봉사단의 봉사활동을 돕던 노동현선교사(55세·사진 가운데)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의 교회개척을 준비하면서 잠시 귀국했다.

이라크로 떠날 날을 기도하며 준비중인 노 선교사는 우선 이라크 바그다드에 한인중앙교회를 개척, 그곳에 중동선교를 위한 주춧돌을 놓은다는 비전.

쿠웨이트에서 후원한 이라크 신학생이 대학원까지 마친뒤 금년 1월 이라크 바스라복음주의교회에 부임해 최근 목사안수까지 받은 것을 보면서 현지인 사역자 양성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노선교사는 바그다드에서 안정되기까지는 기아대책기구 등 NGO 단체와 함께 협력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노동현목사는 결혼한지 10년째 되던 1985년 37세의 늦은 나이에 주의 종이 됐으며, 교회개척과 성전건축, 교단 사무국장과 선교국장 등을 지내다가 93년부터 브라질에서의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노목사는 선교사로서의 삶으로 일관해 왔다.

브라질 사역을 마치고 귀국해 부평에서 또다시 교회를 시작한 노선교사는 2000년 쿠웨이트 현지교회로부터 청빙을 받아 한인교회 사역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전운이 감돌던 이라크를 보면서 마음을 굳히고 얼마전 쿠웨이트의 교회를 사임했다.

“쿠웨이트에 간 것도 기적입니다. 청빙조건이 40대였는데 이미 50세가 넘은 터라 결격사유였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2000년 6월 열사의 땅 쿠웨이트로 보내신 것입니다.”

중동지역 타문화권에서 제2의 선교사역을 시작한 노선교사는 코이노니아형 전도에 박차를 가해 40명선이던 한인교회를 90명까지 올려놓았다. 즉 누구든지 입국하면 우선 만나서 식사를 함께 했다. 친교는 빼놓을 수 없는 전도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미 이라크에 4차례나 방문, 한국 구호팀의 안내를 맡기도 했던 노동현목사(kumoises@hanmail.net)는 새로운 선교지로 떠나기에 앞서 모국에서 기도와 물질로 도와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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