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이들이 꿈꾸며 자라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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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이들이 꿈꾸며 자라나도록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12.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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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지난달 30일 '꿈꾸는 아이들 연구결과 보고 포럼' 성료
▲ 월드비전은 지난달 30일 '꿈꾸는 아이들' 연구 결과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제공: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에서 ‘꿈꾸는 아이들 연구결과 보고 포럼’을 개최했다.

‘우리 사회는 아동을 꿈꾸게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 대표 꿈 지원 프로그램인 ‘꿈꾸는 아이들 희망 디자이너’의 3년 성과 보고 및 월드비전에서 연구했던 ‘아동 삶의 질 조사(CWB)’ 결과를 기반으로 아동 꿈에 대한 ‘성장관점’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호승 회장의 개회사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병노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상지대학교 박지영 교수가 ‘우리 사회는 아동을 꿈꾸게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 및 아동 꿈에 관한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주제강연에는 아동권리학회 김효진 연구이사와 꽃동네대학교 김경희 교수, 부흥종합사회복지관 이훈 관장과 박소현 아동이 각각 ‘빈곤 아동을 위한 정책과 나아갈 방향’, ‘아동은 어떻게 꿈을 꾸고 그것을 찾아가고 있는가’,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 실천 사례 발표’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월드비전과 함께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한 상지대학교 박지영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들이 완벽한 꿈을 찾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꿈조차 꾸지 못했던 환경에 있던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게 됐고, 아이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빈곤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09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를, 2015년엔 ‘월드비전 아동 삶의 질 조사’를 각각의 전국단위로 실시했다.

2009년에는 전국 아동 3,603명을, 2015년에는 전국 2,36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했던 아동종합실태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진로성숙도 영역에서 2008년 2.91점에서 2013년 2.80점으로 3.8%의 감소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꿈 지원 사업 수혜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월드비전 아동조사는 2009년 2.95점에서 2015년 3.07점으로 오히려 4.0% 증가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 시대에 아동 및 청소년이 꿈을 이룬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며 “그러나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꿈꿀 수 있는 기회, 조건, 자원의 배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꿈꾸는 아이들’은, 취약계층아동이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통합프로그램과 경제적 도움을 통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찾아 도전하며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50여개 사회복지기관에서 1,000여명의 아이들이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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