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홀씨가 북한 전역에 퍼질 그날까지”

[신간소개] 북녘, 남은 자들의 외침 손동준 기자l승인2016.12.05l수정2016.12.06 09:57l1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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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진 선교사

“하나님 아버지! 저 붉은 해가 어둠의 땅을 밝히고 있사온데, 이제는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의 말씀이 저 북녘 온 땅에 비추어 주셔서 그곳의 우리 동포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 대신총회(구 백석) 북방선교회 소속으로 1992년부터 북-중 접경지역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사역해 온 강석진 선교사. 강 선교사는 1992년 처음 압록강 가를 찾았을 때 북녘 땅을 바라보며 이렇게 기도했다.

강 선교사는 그동안 방송과 인쇄매체 등을 통해 북한 지하교회의 활동과 성도들의 신앙, 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알려왔다. 특히 첫 저서인 ‘오래된 소원’은 북한 그루터기 성도들의 존재를 남한 교회에 부각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강 선교사 이번에 신작 ‘북녘, 남은 자들의 외침’을 펴냈다. ‘오래된 소원’이 소설의 형식을 빌렸다면, ‘북녘, 남은 자들의 외침’은 작가가 지난 20여 년간 선교지에서 활동하며 만난 사람들의 생생한 실화를 담고 있다.

강 선교사는 “북한 선교의 소명을 받아 중국 대륙의 동쪽 끝자락인 압록강이 흐르는 강변의 국경 도시 단동에서 북한 선교를 시작했다”며 “이후 북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신의주의 제1교회 교인들이 그 땅에 남아 있음을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들은 통일의 날에 남으로 내려간 성도들이 돌아오면 그들과 함께 무너지고 훼파된 예배당을 다시 재건할 꿈을 꾸면서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북한 선교에 헌신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하나님은 결코 평양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북녘 동포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원받게 될 것”이라며 “평양은 세계 선교의 마지막 이정표가 되며, 아울러 세계 선교의 중심적 역할을 감당하고 수행할 수 있는 커다란 잠재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더욱 더 복음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복음의 불씨를 받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추천사에서 “북한의 교회사는 한국전쟁 이후 끝난 것 같지만 북한 지하교회와 신앙의 그루터기를 통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책 제목대로 ‘남은자들의 외침’이 결코 헛되지 않고, 북한의 복음화와 함께 반드시 통일의 그날을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양의문교회 류성렬 목사는 “강석진 선교사의 책에는 70여년의 분단의 아픔과 고난 속에서도 북한에 남아 있는 신앙의 그루터기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북녘의 남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 가며 순교로서 세상의 외치고 있는 소리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 북녘, 남은 자들의 외침 / 강석진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14000원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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