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에미레이트항공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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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에미레이트항공 어때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2.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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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대 항공서비스과 지난 28일 장준모 지사장 초청 특강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과(학과장:조인환)가 재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2학기 마지막 강사로 에미레이트 항공 장준모 한국지사장이 초청돼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1985년 설립된 항공업계 후발주자지만 28년째 운항 수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제선 기준 세계 1위인 유수의 항공사다. 비행기 2대로 시작해 두바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사용하며, 30년 만에 83개국 154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장준모 지사장은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매출과 수입 등 모든 면에서 1위로 꼽힌다”고 말했다. 

항공서비스과 학생들에게 에미레이트항공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최근 한국 승무원 채용 폭이 상당히 넓어졌다는데 있다. 지난 2005년 한국지사가 설립된 후 2014년 이전까지 300여 명에 불과하던 한국 승무원이 지난해 900명 가량으로 늘어났다. 

장 지사장은 “한국 승무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본사에서 높이 사고 있다”며 “백석예술대 학생들의 밝은 표정과 예의 바른 인사성이면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취업 기준을 설명한 장 지사장은 “영어로 쓰고 말하는 실력과 협업정신이 평가기준”이라며 “우리나라 교육은 남의 글을 읽고 외우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만, 해외 기업들은 스스로의 생각을 말하고 글로 표현할 줄 아느냐를 더욱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에 필요한 것과 취업 후에 필요한 것은 다르다. 지금 여러분들은 취업에 필요한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며 “백석예술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밝음을 말과 글로 표현할 줄 안다면 승무원이나 지상직 모두 취업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성심껏 대답한 장 지사장은 특강을 경청한 학생들에게 에미레이트항공 기념품을 선물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과는 항공운송산업의 학문적 이론과 전반적인 실무학습을 병행하고 있으며, 서비스산업이 요구하는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학과장 조인환 교수는 “국내 항공사에 편중된 취업 열기를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학기 해외항공 채용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며 “취업의 눈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서비스과는 지난 9월 첫 해외항공 채용설명회를 열고 현직 승무원 선배와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어 카타르항공과 세부퍼시픽항공 취업설명회에 이어 이번 에미레이트항공까지 총 세 차례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조인환 교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항공사를 연결해 다양한 취업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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