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돌봄사역이 곧 개혁주의생명신학”
상태바
“생명 살리는 돌봄사역이 곧 개혁주의생명신학”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2.01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목회세미나에서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돌봄’ 강조
▲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가 신대원생들에게 “성도는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돌봄의 대상”이라며 예수님을 따라하는 목회적 돌봄을 강조했다.

"성도는 관리가 아니라 돌봄의 대상이며, 생명을 살리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성도의 돌봄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신학원과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이 주최한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여성목회세미나’에서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가 이와 같이 주장했다. 박근상 목사는 지난달 24일 신대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성도 돌봄을 실천하는 여성목회’를 주제로 특강을 전하며, 목회적 돌봄이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고 역설했다. 

성도관리를 주제로 받았지만 ‘돌봄’으로 표현을 수정한 박 목사는 “교회는 회사처럼 경영하는 곳이 아니고 생명을 살리는 참목회를 해야 하기에 돌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며 “목회적 돌봄은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모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성 목회자들에게 중요하고 유익한 사역”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교회 안에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불치의 병으로 시한부 생을 사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긴 사람, 독거노인, 장애인, 실직자들, 고독과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 알코올 중독자 등등 모두가 돌봄의 대상이 된다”며 “그러나 목회현장에서는 믿다가 낙심한 사람들이나 장기 결석자, 영적으로 연약한 자들보다 새신자에게만 역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돌봄은 목사가 집행하는 설교, 예배, 사회활동, 선교 모두를 포괄한다”며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처럼 한 인간의 위기를 보고 공감적 일치감에서 상처를 싸매고 치료해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그리고 이 사랑의 실천을 구체적으로 증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박 목사는 대표적 돌봄사역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꼽았다. 마태복음 25장에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다”는 말씀을 근거로 들었다. 

박근상 목사는 “주님이 주신 양을 잘 돌보는 것이 목회이고, 마태복음 말씀처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 고난에 처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처럼 여기고 섬기는 것이 바로 돌봄”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돌봄사역을 위해 “목회자가 먼저 돌봄의 성품을 길러야 하며, 성도의 비밀을 지켜주어야 하고, 슬픔을 당한 사람을 위로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일상적인 문제를 신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는 인간의 신체, 가족, 정치, 환경, 경제, 사회악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신학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