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사회적응 적극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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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사회적응 적극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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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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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11월 27일) 통일부가 발표한 ‘사회통합형 탈북민 정착 지원개선안’과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발간한 ‘2016 북한 종교자유 백서’는 우리 사회, 특히 한국교회의 탈북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것이어서 내용이 주목된다.

먼저 통일부의 정착 지원 개선안에 따르면, 탈북민이 한국 사회에 통합되기 위해선 ‘일자리’가 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내 탈북민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탈북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정착금(1인당 700만원)과 주거지원금(1인당 1300만원)도 입금 및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현실화 할 방침이다.

한편 ‘2016 북한 종교 자유 백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남한에 입국한 탈북민 1만 17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기독교 44.2%, 불교 10.7%, 천주교 10.2%이며 무종교는 23.8%(3,177명)이었다고 한다.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기독인이라면 이들 중 대다수가 현재 교회에 다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한국교회는 이들이 우리 사회와 교회에 잘 적응하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또, 상당수의 무종교인에 대한 관심과 이들에 대한 전도 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탈북민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적극 배려한다고 알려지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물론 제3세계를 떠도는 탈북민들에게도 한국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밖에 종교 활동을 시작한 시점이 ‘중국’이라는 응답자가 30.6%인 점도 눈길을 끈다. 따라서 북·중 접경지대에서 탈북민을 돕는 선교사역자들을 지원한 필요성도 대두된다.

국내 입국한 탈북민 수가 11월 21일자로 30,021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탈북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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