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이성희 목사)가 지난 9월 정기총회에서 사무총장 연임에 실패한 이홍정 목사의 후임을 인선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청빙공고에 따라 지난달 18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4명의 후보가 입후보 서류를 접수했다. 사무총장 선임은 임원회에서 결정된다.
입후보 명단이 공개되진 않은 가운데, 세계선교협의회(CWM) 부국장을 역임한 김경인 목사, 현재 총회 기획국장을 맡고 있는 변창배 목사, 영국 브리스톨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보현 선교사, 강남연동교회 홍정근 목사 4인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교단지 기독공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임시임원회에서는 사무총장 인선 절차를 확정했다.
임원회는 ‘정실주의’나 ‘진영논리’를 배제하기로 하고, 3인 소위원회가 10여개 평가항목에 따라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3인 소위원회는 서기 신정호 목사, 회록서기 정민량 목사, 회계 이용희 장로가 참여하며, 평가항목에 따라 고득점자 2인이 우선 선정된다. 임원회는 2인에 대해 심층면접을 거친 후 최종 투표를 통해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사무총장 인선은 이르면 12월 13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교단 소속 만 40세에서 60세 이후 교단 소속 목사 또는 장로를 대상으로 선출하며 임기는 4년, 1회 연임이 가능하다. 특히 사무총장은 교단 내 사업뿐 아니라 교단 밖 연합사업, 해외 에큐메니칼 연대 등을 관장하는 중책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청빙공고에서는 신앙과 인격을 겸비하고 지도력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는 자를 자격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