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남 예장 통합 직전 총회장이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 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으로, 유중현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이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장총 제34회기 정기총회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117명 파송 총대 중 82명이 참석해 성수가 됐다.
정관 개정과 신임 임원 선거, 예산안 심의 등의 회무가 진행된 가운데 신임 대표회장 선거에서는 직전 상임회장 채영남 목사가 단독후보로 나섰다.
채 목사는 정견발표에서 “한국교회 분열의 책임은 장로교회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회장이 된다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이때 다시 하나님 앞에서 출발하겠다. 목회자 윤리 회복과 이 땅의 소외된 자들을 위한 돌봄 등 7대 사역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채 목사가 발표한 7대 사역은 △지도자부터 회개와 윤리의식 강화 △장로교회로서 한국교회의 화해와 일치 도모 △소외된 작은 자들의 이웃이 되어 섬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발굴하여 책으로 발간 △제9회 장로교의날 통해 장로교회 내실 강화 △한국 장로교를 세계 교회에 알려 사명 확인 △5000 기드온 용사 기도단 통한 교회 일치와 개혁 및 성장 동력 마련 등이다.
참석한 총대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채영남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상임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유중현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이 정지상태를 넘어 감소하는 시대로 퇴보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이때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이 희석되지 않도록 정체성 확립과 재부흥을 위한 영성회복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중현 목사 역시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상임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언론홍보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정관개정 및 해산과 관련해서는 “임원회 발의로 총회에서 ‘출석’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는 내용의 기존 정관을 “정관개정은 임원회의 발의로 총회에서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로 개정했다.
이밖에 합동중앙총회가 신임 회원교단으로 가입하여 가입교단 수가 22개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백남선 직전 대표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백 목사는 ‘쓰임받은 입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요즘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얘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에서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며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합사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질 줄 믿는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옹졸하게 생각하지 말고 쓰임 받을 기회를 주실 때 이유대지 말고 충성하여 생명의 면류관 받도록 최선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장총 신임임원 명단
대표회장: 채영남목사
상임회장: 유중현목사
공동회장 회원교단 총회장 21명
목사부회장: 김수읍목사(통합), 오치용목사(합동), 송태섭목사(고려개혁)
장로부회장: 손학중장로(통합), 김성태장로(합동) 이계열장로(고신)
서기: 박혁목사(합신)
부서기: 김고현목사(보수)
회록서기: 최정봉목사(개혁총연)
부회록서기: 이유은목사(합동선목)
회계: 원형득장로(대신)
부회계: 양성수장로(합동)
감사: 구자우목사(고신), 김명찬목사(한영), 강상용장로(통합)
상임위원장
한국장로교정체성실현위원회: 오정호목사(합동)유임
연합과일치위원회 공석
선교위원회: 임인기목사(대신)유임
사회.인권위원회: 홍호수목사(대신)
목회자교육원회: 박봉규목사(합신)유임
남북교회위원회: 권오헌목사(고신)
이슬람대책위원회 공석
신학교인준위원회: 오덕교목사(합신)유임
청년위원회: 이종만장로(통합)
평신도위원회: 안문기장로(대신)
여성위원회: 김순미장로(통합)
교회부흥위원회: 김인기목사(합동)
기후환경위원회 공석
작은교회살리기위원회: 민규식목사(합동)
문화체육위원회위원회: 표스데반목사(피어선)
특별위원장
장로교역사박물관추진위원회: 윤희구목사(고신)
장로교한교단다체제추진위원회: 이재훈목사(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서영국목사(고신)
복지위원회위원회: 박종언목사(합신)
사회정책위원회: 김수읍목사(통합)
비전70위원회: 황수원목사(대신)
언론홍보위원회: 박진석목사(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