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 위로할 ‘성탄트리’ 점등

예장 대신-CTS, 지난 27일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 개최 이현주 기자l승인2016.11.28 13:57:22l수정2016.11.29 11:39l13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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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지난 27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개최하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18미터 높이의 대형성탄트리를 점등했다.

1만여 성도와 시민 모여 ‘예수탄생’ 축하하며 섬김 다짐
혼란한 정국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희망 전하길

어둡고 혼란한 시대에 온 국민을 위로할 성탄의 불이 켜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이종승 목사)는 지난 27일 대림절 첫 주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1만여 성도와 시민이 모인 가운데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개최하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18미터 높이의 대형성탄트리를 점등했다. 교단 차원에서 성탄트리 점등을 주관한 것은 대신총회가 처음이다.

점등식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시민들은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다짐했다.

오후 5시 대신총회 주최로 열린 식전행사 ‘성탄 특별기도회’는 나라를 위한 기도로 뜨겁게 시작됐다.

배우 겸 가수 이지훈 씨의 사회로 안양대학교 콘서트 콰이어의 오프닝 공연이 있었고, 대신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최 목사는 “가난과 질병, 상처와 분노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로우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려 우리에게 오셨다”며 “성령의 지배를 받아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란다”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선포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무웅 목사(우이제일교회)가, ‘세계인류와 평화를 위해’ 문강원 목사(원천교회)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유덕식 목사(영진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해’, 이종호 목사(평화교회)가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는 백석예술대학교 미션콰이어의 축하공연으로 성탄찬양을 부른 후 2부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로 바통을 넘겼다.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는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이종승 총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 총회장은 “죄악된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한다”며 “성탄의 기쁜 소식으로 인해 밝아지는 세상이 되길 기대하고, 대한민국에 참 평화가 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대신총회 소속 교회 연합 성가대 1천명이 참여했으며, 백석예술대와 안양대 교수 중창단과 함께 백석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오 거룩한 밤’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 이날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기쁜 날, 서로 나누고 베풀고 섬길 때 온 세상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더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기쁜 날, 서로 나누고 베풀고 섬길 때 온 세상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양 목사는 혼란스러운 시국을 바라보며 “백만 촛불의 소리는 역사의 소리이자 양심의 소리이며, 반드시 이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여야의 정치는 촛불 민심에 편승하기 보다는 국민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만 시민의 카운트다운으로 불을 밝힌 성탄트리는 내년 1월 8일까지 44일 간 성탄의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성탄트리 점등을 축하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하임호센 주한 이스라엘대사 등 정관계인사와 CTS공동대표이사 채영남 목사, CTS 이민우 부회장, CTS 김관상 사장, 예장 대신 장종현 직전 총회장, 예장 대신 이종승 총회장,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백남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회장 등 교계인사 그리고 장혜진 리우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모범택시운전사, 새터민, 다문화 가정, 군인, 소방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표 등이 점등인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CTS는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트리 점등기간 줄이기, LED 조명 사용 등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기로 했다.

점등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의 혼란이 잘 수습되고, 국가의 위기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며 “우리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가 다가오기를 바라며, 사랑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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