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들 “역사교과서 국정화 거부한다”

좋은교사운동 성명 발표, “추진과정 자체도 비정상”...교육부 내년 1월 완성본 계획 이인창 기자l승인2016.11.26l수정2016.11.28 06:16l13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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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철회해 달라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소속교사들은 이미 지난해 10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거부한 바 있다.

좋은교사운동은 “헌법 31조는 교육의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을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보장된다 규정하고 교육기본법 6조 1항은 교육은 정치적 파당적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선 아니된다 규정하고 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정치세력이 교육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정 자체도 비정상이었음을 지적한다. 2018년 적용예정인 2015교육과정에 근거함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만 1년을 앞당겨 2017년에 적용하고자 한 것부터가 모순이라는 것. 더구나 개발과정을 숨겨오고 이제 와서 검토본을 공개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좋은교사운동은 “작금의 국정혼란은 권력자의 오판과 집착, 국정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데서 기인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마찬가지”라면서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을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교육과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정화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직교사 90.4%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28일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했으며,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최종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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