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5훈(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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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5훈(訓)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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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10월2일) ‘노인의 날’을 보내면서 한번쯤 생각해 본 일이겠지만, 인간은 누구나 노년이 되면 사회와 주변으로부터 소외받기 쉬운 것이 현실이어서 노후를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보람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이루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노인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접받는 어르신, 효도받는 어르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노인들에게 있어서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필자는 가나안 농군학교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강의하면서 참석한 노인들에게 노후생활에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곤 한다. 여러 차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보면 대부분 노인들의 공통된 관심이 건강, 부부, 경제, 일거리, 친구 문제 등 5가지에 집중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 다섯가지 부분은 노인들에게 중요사안으로서, 구체적으로 이 문제들은 노인세대가 되기 전 젊었을 때부터 미리 준비하여 노후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현업에서 은퇴하고 주변에서 잦아지는 노인들의 쓸쓸한 죽음을 보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준비없이 노년을 맞은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종종보게 된다.

사업은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고 일으켜 세울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노후생활에 아름다움을 가질 수 없음을 알아야 하겠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노후를 갖기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이가.

첫째, 젊어서부터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 식생활 개선, 적당하고 지속적인 운동, 금주 금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 더불어 사는 생활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에 힘써야 한다.

부부간에 서로 사랑과 관심이 표현돼야 하고 서로 일을 돕고 모든 일을 의논해 진행하며, 서로의 인격존중과 언어 및 행동에 절제가 필요하다. 외출시에 집안에 자주 연락을 하는 일, 가정경제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도 바람직 하다. 또한 서로의 건강을 염려해야 하며, 부부가 함께 종합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한다면 함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경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근검절약을 생활화 해야 한다. 경제문제는 노인들이 갖는 큰 고민 거리 중 하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알맞게 필요한 것만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아가 저축에 힘쓰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한다. 경제관리를 잘 하는 일은 곧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넷째, 노년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젊어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일을 할때는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하며 분수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음식 한끼를 위해서 4시간씩 일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노년기에는 좋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 좋은 친구는 노년기를 아름답게 보낼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좋은 친구란 성품이 좋은 친구를 의미한다. 친구를 잘못 만나면 언젠가 그 친구로부터 피해를 입을수도 있다. 생각을 같이하는 친구를 사귀어야 하며 경제적 교육적·의식적으로 수준이 맞는 친구와 교제함으로써 노년을 보람있고 즐겁게 보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하게 하는 친구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신앙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다섯가지에 노력한다면 복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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