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라” 청년 설교자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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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라” 청년 설교자들의 외침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1.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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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 지난 10일 설교대회 개최

결선 6명 경합, 신대원 3학년 조경미 학우 대상 수상

미래 한국교회 강단을 이끌어갈 예비 목회자들이 갈고 닦은 설교실력을 뽐냈다.

백석대학교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이 주최한 ‘제7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설교대회’가 지난 10일 서울캠퍼스 목양동 2층 소예배실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10월 예선 설교원고 심사를 거쳐 26명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6명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설교를 선보이며 경합을 펼쳤다.

‘그리스도로 하나된 교회’라는 주제로 에베소서 본문에 맞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해 설교한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의 분열상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로 화해하고 화목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을 설교에 담았다. 설교 대상은 청장년부로 정했다.

김상구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설교대회는 곽인섭 신대원 교목실장의 기도 후 6명의 설교자들이 한 사람씩 나와 5분 설교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대원 2학년 허현무 학우는 ‘연합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3학년 조경미 학우는 ‘우리가 서로 용납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청중들은 설교자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세 번째 참가자 3학년 최원준 군은 ‘우리가 교회입니다’를 주제로, 1학년 황선애 양은 ‘화평의 십자가’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2학년 이선구 학우는 ‘그러므로! 생각하라!’에 대해, 2학년 서보연 학우는 ‘하나되어 노래하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심사평을 전한 실천원장 김정훈 교수는 “설교 수준이 많이 높아졌고 청중들의 호응도도 좋다”며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살아가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전하면서 행복한 설교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상은 3학년 조경미 학우에게 돌아갔다. 조경미 학우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구원받은 죄인 동지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그것을 입증할 책임을 지닌 존재”라며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안다면 화해는 쉬워진다. 분열되고 아픈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에베소서의 메시지대로 서로 용납하고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상은 3학년 최원준 군, 은상은 2학년 서보연 양, 동상은 허현무, 황선애, 이선구 학우가 받았다.

1차 설교문 심사는 실천신학 전공인 김상구, 이우제 교수가, 현장 심사는 곽인섭, 김덕수, 김정훈, 이경직, 임원택 교수가 맡았으며, 청중평가단 28명도 채점하며 설교의 감동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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