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필요한 고백 “하나님, 고맙습니다”
상태바
지금 꼭 필요한 고백 “하나님, 고맙습니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11.09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회서신’으로 추수감사주일 고마움 표시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감사의 축제’로

“범사에 하나님으로 인하여 ‘고맙다’고 선포하는 그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전남 순천 나누는교회 남기종 목사는 교인들에게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띄웠다. 지난 추수감사주일에 띄운 이 글은 교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더 큰 추수의 기쁨을 하나님에게 돌리는 목회서신이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진실을 보셨고, 농부들의 눈에서 눈물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단비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은혜요, 그러므로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한 남 목사는, “감사는 큰 것에 대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고 깨어나는 것, 수저를 들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눈을 들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귀를 열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루 세 끼 밥을 먹을 수 있고, 몸을 누일 수 있는 집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오늘 이렇게 걸어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 등 막연하게 지나쳐 왔던 평범한 일상들 모두가 소중하고 고마워해야 할 것들이라는 점을 일깨웠다. 그리고 감사할 수 없는 현실을 넘어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 추수감사주일에 꼭 필요한 것은 한 해의 삶을 허락하고 돌보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고마움을 표하는 마음이다. 풍요로움 혹은 그렇지 않은 삶도 있겠지만, 작은 것, 일상에서 감사의 요소를 발견하는 신앙의 자세가 필요하다.

# 이렇게 드리는 예배

많은 교회들이 오는 20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지만, 최근 들어 추석 때로 앞당기거나 교회의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교회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새생명전도축제를 여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이웃과 함께 추수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잔치를 여는 교회도 있고, 조손가정, 한부모 자녀들, 가출 청소년, 독거 노인들을 찾아가 위로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웃돕기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들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교회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주날개그늘교회는 교회 개척 후 첫 번째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한 ‘간증집회’를 세 번 연다. ‘광야에서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고양시 종합복지관 강당에서 매 주일 오후 2시에 열리며, 20일에는 윤영훈 교수가 ‘장애인 자녀 곁에서 대중음악을 듣다’, 27일에는 황교진 편집장이 ‘어머니의 병상에서 책을 만들다’, 12월 4일에는 박요한 전도사가 ‘입양아 출신 가수, 하나님을 찬양하다’를 주제로 간증한다.

기독교 대안학교인 전인기독학교(교장:조형래 목사)는 한 해 수업의 열매를 주님께 드리는 예배로 추수감사절을 보낸다. 한 주 늦춘 27일 저녁 예배를 헌신예배로 드리면서, 올 한 해 공부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공연한다. 영어 연극, 오케스트라 연주, 태권도와 치어리딩 시범 등을 통해 신앙과 기독교 세계관의 기본 위에서 진행돼 온 한 해의 배움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추수감사주일 준비를 위한 팁

추수감사주일 장식을 위한 ‘추수감사절 풍선 데코레이션 세미나’도 마련됐다. 미션드림선교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한국창의력아트교육연합회에서 추수감사절 장식을 위한 풍선 데코레이션 세미나를 연다.

풍선으로 추수감사절 장식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손재주가 없어도, 처음 하는 경우도 모두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풍선으로 장식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들이 교육된다. 추수감사절 입구 데코, 메인 데코, 추수감사절에 맞는 색상, 추수감사절 풍선 선물, 이벤트 진행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알려준다.

전도사닷컴(http://jundosa.com)에서는 교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 자료들을 제공한다. 추수감사주일 PPT 배경화면은 16:9와 4:3 두 가지로 배포되며,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워터마크와 로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예배 자료뿐만 아니라 예배 반주자와 오르가니스트를 위한 오르간 찬송가 시리즈도 보급한다. 추수감사주일 연주를 위해 특별판으로 제작된 ‘날 구원하신 주 감사’의 추수감사 버전의 편곡과 악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추수감사주일에 많이 불리는 찬송인 ‘넓은 들에 익은 곡식’과 ‘공중 나는 새를 보라’를 통기타 버전으로 편곡한 악보와 코드도 받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 꾸미기 이미지나 POP 글씨 등을 활용해 강단을 장식하는 교회들을 위한 자료들도 제공된다. CTM 절기 사이트(www.ctm.or.kr)에 가면 추수감사주일에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설교, 3D 애니메이션, 추수감사주일 영상, 예화 영상, 감사 영상, 플래시 묵상, 추수감사와 연관된 플래시 게임 등은 물론 현수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니즈폼(http://www.nizform.com/christianity/)은 캐릭터 전용관에서 기독교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클립아트, 사진, 편집 이미지, PPT 탬플릿 등이 제공되며, 이 외에도 예쁜 추수감사주일 POP 글씨체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는 예쁘고 산뜻한 디자인의 현수막으로 추수감사주일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보는 것도 좋겠다. 나음과이음디자인(http://blog.naver.com/network5891)은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의 추수감사주일용 현수막을 제작 보급한다. 천편일률적이던 가로 모양의 디자인에서 과감히 탈피, 정사각형 또는 변형된 형식과 크기의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했고, 그림 또한 새련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추수감사주일에 사용할 과일바구니와 꽃바구니 장식을 위한 팁을 주는 블로거들도 있다. 블로거 미쁨(http://mippeumkkot.blog.me)은 각 교회에서 20일 추수감사주일에 활용할 수 있는 ‘추수감사주일 과일 바구니 조화 장식’을 위한 팁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