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은혜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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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은혜 받으면!
  • 오정호 목사
  • 승인 2016.11.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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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많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청년 부흥의 중심지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기성세대가 반목하면 청년들의 마음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집니다. 부모세대가 삶으로의 복음이 아니라, 말로만의 복음을 이야기하면 청년들은 더 이상 머무르지 않습니다.

교회 직분자들이 한마음으로 서서 더 이상 청년들이 가슴 아파하지 아니하도록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와 화목의 대사로 쓰임받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청년이 은혜 받으면 어떤 열매를 맺게 됩니까?
Ⅰ. 청년이 은혜 받으면 개인의 인생사가 달라집니다.
강력한 은혜가 삶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합니다. 마치 청년 사울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임할 때 그는 결코 과거에 머물 수 없었습니다. 그의 삶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방향 전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수많은 청년들이 젊은 날에 주님을 뜨겁게 만나 그들 각자 인생사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청년이 은혜 받으면 개인의 역사가 갱신을 경험합니다. 은혜를 받는다고 하는 것은 삶의 가치 체계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가치혁명의 출발은 주님의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각성입니다.

Ⅱ. 청년이 은혜 받으면 공동체가 새로워집니다.
은혜 받은 청년은 어디서나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수평선처럼 펼쳐집니다. 한 공동체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변화를 경험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은혜 받은 청년에 의해서 실현되고 경험되는 변화입니다. 은혜 받은 청년이 머무는 가정은 새로운 소망을 경험합니다. 은혜 받은 청년의 일터는 결코 여느 일터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은혜 받은 청년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오롯한 흔적을 남깁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결정적인 시기에 여호수아와 갈렙 때문에 복을 받은 것처럼 청년 한 사람의 변화는 공동체를 새롭게 세우는 영적 촉매입니다.

Ⅲ. 청년이 은혜 받으면 지역교회의 미래가 활짝 열립니다.
한 지역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대학 청년들이 계속하여 그 교회에 머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떤 청년은 직장을 따라, 어떤 청년은 학업을 위하여, 어떤 청년을 결혼을 통하여 삶의 거주지를 옮겨 다닐 것입니다. 그런데 청년의 시기에 은혜 받은 젊은이가 어디에서든지 한 지역교회에 속하게 되면 교우들은 물론 목회자의 마음이 큰 도전을 받습니다. 나이가 들어 주님을 따르는 모습을 가지는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세월을 낭비하지 아니하고 청년의 때에 훈련받아 은혜를 경험한 젊은이들은 그들이 소속 되어 있는 지역교회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부흥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됩니다.

이 땅의 청년들의 다른 이름은 “은혜 받은 젊은이”입니다. 필자 또한 육신의 나이를 초월하여 주님 앞에서는 영원한 청년으로 살고 싶습니다. 영원한 청년으로 살았던 사도바울처럼 당차게 살고 싶습니다. 은혜 받은 자의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현대선교의 아버지라 불리어지는 윌리엄 케리(William Carey)가 간절하게 외친 구호가 필자의 마음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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