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피해 입은 ‘옥토교회’ 도움 호소

교회 건물 전체적으로 내부 균열 심각…5.0 강도의 지진 발생시 붕괴 우려도 정하라 기자l승인2016.10.21 16:41:21l수정2016.10.24 10:18l1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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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물 전체적으로 내부 균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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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강도의 지진 발생하면 붕괴 우려도

지난달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교회가 있어 한국교회 차원의 도움이 요청된다. 특히 이번 경주지진은 1978년 지진관측을 시작한 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피해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 경주 옥토교회 경주 지진으로 건물의 내·외벽과 천장 등 건물 전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에 위치한 경주 옥토교회(담임:심인식 목사)는 이번 지진으로 건물의 내·외벽과 천장 등 건물 전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교회는 264㎡(80평) 규모의 단독건물로 15여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작은 농촌교회다.

심인식 목사는 “교회는 6년 전에 건축했는데 이러한 피해를 입게 됐다”며, “농촌교회다보니 재정적으로 어려워, 에이치빔(철재 흑막이시설)이나 철골을 넣지 않고 벽돌을 올려쌓는 방식으로 건축한 것이 피해를 더욱 키운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구체적인 피해상황으로 그는 “건물 전체가 큰 타격을 받아 균열이 갔을 뿐 아니라 상부와 중간부분, 하부 쪽이 건물이 3등분으로 뒤틀려 있는 상태”라며, “보수를 위한 견적을 내봤는데 농촌교회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자에 따르면, 교회는 5.0 강도의 지진 다시 발생할 경우 건물 전체가 붕괴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주일마다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사정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피해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 심 목사는 “지금 교회에서는 다른 특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계속 현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는 중”이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혼란이 예상돼 성도들에게도 기도만 부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루에도 100여대 이상의 대형버스가 오고가는 4차선 도로변에 교회가 위치해 있다. 그렇다보니 버스가 오가며 발생하는 진동에 의해 예배를 드리다가도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하루하루를 초조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주 옥토교회 경주 지진으로 건물의 내·외벽과 천장 등 건물 전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 경주 옥토교회 경주 지진으로 건물의 내·외벽과 천장 등 건물 전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교회 건물 안에 사택까지 있어 심 목사 가정 역시 언제 건물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생활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경주에는 47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끝으로 심 목사는 “최선의 방법은 교회를 보수하는 것이지만, 농촌교회 혼자 힘으로 이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며, “한국교회와 총회 산하의 많은 교회들이 도와주신다면, 교회의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영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후원계좌(농협:130032-51-039169, 예금주:심인식)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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