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코니아 사명,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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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코니아 사명,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0.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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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비전선언문 채택, 지난 20일 공식 폐막
▲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가 15~20일까지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20일 저녁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폐막예배를 드리고 비전선언문이 발표됐다.

한국교회 섬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알리기 위해 지난 15~20일 서울시청 앞 광장과 사랑의교회 등지에서 개최됐던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가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폐회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음 4회 대회를 기약하며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던 올해 엑스포에서는 2015년 UN이 193개국이 비준한 가운데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17가지 중 9가지 의제를 컨퍼런스와 분야별 세미나에서 다뤘다.

70여 단체 150여개 부스가 서울광장에서 설치돼 서울시민들에게 활동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유럽 등 해외교회 디아코니아 전문가들이 방문해 현지 디아코니아 사역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된 비전선언문에서는 ‘빈곤해결’, ‘양질의 교육’, ‘양성평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에 동참하기로 하고 한국교회가 전 지구적 범위 안에서 신앙양심과 도덕적 책임을 갖고 섬김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사역의 방향에 대해서도 선언하면서, 한국교회가 △인간의 존엄성 회복과 보호 △공동체의 공익을 위한 봉사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섬김 △통일시대 대비 △세계화 시대에 맞는 디아코니아 마련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 폐막감사예배에 앞서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과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폐회감사예배에 앞서서는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전체에 대해 언론들에게 총평했다.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회복지엑스포를 마치게 됐다. 선교 초기 사회봉사에 매진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해 나가야 한다. 세 번의 엑소가 한국교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영적방어선이 구축돼야 한다. 2020년 네 번째 엑스포가 열리기까지 한국교회가 섬김의 교회가 돼서 세계교회를 지켜내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교회가 하나가 돼서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지킬 수 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상임대회장 손인웅 목사는 “영역별 세미나에서 젊은 학자들이 새로운 제안들을 많이 내놓은 것이 고무적이다.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들이 다음 대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엑스포와 같은 행사가 광역시와 같은 지방에서도 일어나 교회의 사회복지 역량이 모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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