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노회 통합, 충북노회도 통합 … 노회통합 물결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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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노회 통합, 충북노회도 통합 … 노회통합 물결 일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0.19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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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원-강원노회, 지난 10일 통합강원노회로 새출발…충북노회도 통합선언
▲ 동강원노회와 강원노회가 지난 10일 통합 강원노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 대신 중심으로 하나된 강원노회는 향후 구 백석 강원노회 및 중부노회와 통합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가을 정기노회에서도 노회 통합의 결실이 맺혔다. 한 지역 안에 2~3개씩 활동하던 노회가 하나로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총회 산하 지역조정위원회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봄부터 전권위원회를 구성해 통합논의를 진행해온 동강원노회와 강원노회는 지난 10일 양양 수동고을수양관에서 ‘통합강원노회’로 모여 가을 정기회를 열고 목회자 부부 수양회도 가졌다. 

통합강원노회는 이날 전권위원장 김종익 목사와 정원규 목사의 통합선언문 낭독 후 통합노회장 박재선 목사의 통합선포로 정기회를 시작했다. 양 노회는 “교단 통합 합의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과 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강원노회와 동강원노회가 통합을 한다”고 밝혔다. 강원노회는 19개 교회가 속해 있으며, 동강원노회 산하에는 28개 교회가 사역하고 있다. 

양측은 노회명을 ‘강원노회’로 통일하기로 하고, 회기는 동강원노회에 맞추기로 했다. 노회 규칙은 헌법과 총회 규칙집을 기준으로 하고, 양 노회 규칙집을 참고해 수정 보완하여 발간하기로 했다. 

임원선출 방법은 통합노회장을 동강원노회가 먼저 맡기로 합의했으며, 내년 4월 노회에서도 동강원노회측에 양보하고 그 다음에 강원노회 정원규 목사가 노회장을 맡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선임된 통합강원노회 임원은 노회장에 박재선 목사(소치교회), 부노회장에 김희문 목사(예수자랑교회), 장로부노회장에 황성연 장로(희망교회), 공동서기 신경철 목사(장남교회), 권영철 목사(갈릴리선교교회), 부서기 강성순 목사(야시대교회), 회의록서기 이종석 목사(기산샘물교회), 부회의록서기 장남길 목사(동신교회), 회계 이인용 목사(온누리교회), 부회계 황강연 목사(솔비치교회) 등이 맡았다. 

통합선포 후 열린 예배는 노회장 박재선 목사의 사회로 부노회장 김희문 목사의 기도에 이어 직전 노회장 정원규 목사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가 양 노회의 통합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으며, 증경노회장 김광섭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이번에 통합한 동강원노회와 강원노회는 전부 구 대신 소속이며, 내년 봄까지 구 백석 강원노회 및 중부노회와 통합을 목표로 전권위원회를 구성해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 구 대신과 구 백석 충북노회는 지난 10일 통합을 선언하고 조건없이 하나가 되기로 했다. 양 노회는 내년 봄 노회 전에 통합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로 새출발 하게 된다.

충북노회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단양관광호텔에서 ‘제62회 충북노회 정기노회 및 교역자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회 통합을 선언하며, 내년부터 한 가족, 한 노회로 충북노회를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충북노회 서기 김창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노회장 성재모 목사가 ‘형제 여러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직전 노회장 차영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회무처리에 앞서 구 대신 충북노회와 구 백석 충북노회는 ‘노회 통합’을 전격 결의하고 노회원 전원 만장일치 박수로 통합안건을 통과시켰다. 구 대신 충북노회는 임원 자리를 양보하면서 정 임원은 구 백석이 부 임원은 구 대신이 맡기로 하고 조건 없는 통합에 합의했다. 

양 노회는 지난 4월 노회에서 통합하기로 약속했으나 구 대신 측의 요청으로 잠시 유보됐다. 이후 9월과 10월 노회 통합을 위한 모임을 잇달아 열었다. 구 대신 측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합하기로 했다는 양측 임원모임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 백석 충북노회 정기노회 일정인 10월 10일 통합선언을 약속했었다. 

이 합의는 10일 노회에서 100% 이행되면서 노회 개회 선언 후 총대들 만장일치로 통합을 이끌었으며, 향후 추진해야할 과제들은 임원회에 위임했다. 노회 통합 예배는 내년 4월에 열리는 봄노회 전에 하기로 했으며, 구 백석이 운영하던 시찰에 합류하여 통합시찰을 구성하기로 했다. 재정과 행정 등은 내년 4월까지 각자 유지하다가 통합예배 후 합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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