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모든 그리스도인 품는 목회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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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음으로 모든 그리스도인 품는 목회자 되길”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10.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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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목사안수 후보생 106명 대상 미래목회바로세우기 열려

지난 17일~19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 카이캄 제34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는 106명의 후보자들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미래목회바로세우기 세미나에 참석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 제34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는 106명의 후보자들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미래목회바로세우기 세미나에 참석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목사안수 대상자들은 2박 3일 동안 매 시간 집중하며 카이캄의 정체성 및 가치와 성례전을 익히고 목회자로서의 자세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를 비롯해 함정호 연합회장,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등 카이캄의 대표적인 목회자들이 독립교회와 건강한 교회의 표본을 제시했다.

이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안덕원 교수가 성례전을 교육하고, 최은영 교수가 MMPI와 MCMI의 목회적 적용에 대해 강의했으며, 남윤재 변호사(법무법인 산지)의 교회법무사례 소개, 카이캄 박성수 이사장의 ‘출발점에 서서’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첫날 첫 시간 ‘한국 독립교회와 선교단체 운동의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강의한 김상복 목사는 복음주의와 한국교회의 상관성, 독립교회의 세계적인 현상을 설명하며 카이캄 목회자로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카이캄은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을 가진 전통적 교회와 학교와 선교단체들이 교단에 소속하지 않고 각자의 독립적 사역과 운영을 추구하며 받은 사명을 자유롭게 감당하기 원하는 연합운동”이라며 독립교회 역시 한국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한국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김 목사는 “창립 후 18년이 된 카이캄은 현재 2000개의 교회와 선교단체, 신학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목회자들은 3000여명이 넘어섰다. 대부분 선교단체나 기관들은 교단에 속해 있지 않아 대학생선교회인 CCC를 비롯하여 500여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자와 기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단의 정치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카이캄에 계속 문의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웅조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이란 주제로 지도력, 사역, 영성, 교회 조직, 예배, 소그룹 활용, 전도, 인간관계를 꼽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종래의 교회 성장학은 사람보다는 일을 중요시하고, 관계지향적이기보다는 목표지향적이고, 팀 사역 위주라기보다는 권위주의적인 지도자가 성장의 관건이라고 강조해 왔다”고 지적한 뒤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지도자는 사람 중심이고, 관계 중심적이고, 팀 사역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첫 번째 특징은 ‘사역자를 세워주는 지도력’”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모 전도사는 “일주일 뒤면 목사안수를 받고 개척교회의 현장에 서게 되는데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강의였다”며 “무턱대고 시작하지 않아서 좋다. 선배들의 조언을 깊이 새기고 독립교회로서 우뚝 서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기간에는 성남뮤지컬컴퍼니 대표 김창봉 장로의 ‘빌라도의 고백’ 모노드라마가 상연됐으며, 문화선교단체인 JOY CROWN WORSHIP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이번 미래목회바로세우기를 수료한 106명의 후보생들은 오는 24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리는 제34회 목사안수식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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