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환경보존운동 적극 참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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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환경보존운동 적극 참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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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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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부산, 울산 등 남부지역에 많은 피해를 안겼다. 속히 재난의 상처가 아물도록 교회와 기독인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 태풍이 이례적인 가을 태풍이라는 점이다. 최근 15년간 한반도에 미친 45건의 태풍은 대부분 7~8월 여름에 집중됐고 10월 태풍은 3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가을 태풍 원인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를 꼽는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는 강력한 태풍이 가을철까지 불어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로 세계도처에서 재난이 급증하는 가운데 ‘파리기후변화협정’이 11월 초 발표된다. 협정은 지구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협정 발표는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현재의 기후변화 추세가 이어지면 기후관련 난민이 2억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환경재단이 환경전문가 대상 설문조사결과를 수치화한 한국환경위기 시각은 ‘위험’ 수준인 9시 47분으로 지난해보다 28분이나 더 진행됐다.

이제 모두가 지구환경위기에 경각심을 드높이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재난관리패러다임도 변화해야한다. 매뉴얼이나 재난방지시설물을 만들 때 최악의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우선 이번 재난지역의 피해 수습과 복구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며 실의에 빠진 이재민에게 용기를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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