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 CBS-조폐공사 공동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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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 CBS-조폐공사 공동 발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9.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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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기념일 500주년을 1년 앞두고 기념메달이 출시된다. CBS(사장:한용길)와 한국조폐공사(사장:김화동)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메달을 공동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 CBS와 한국조폐공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메달을 공동으로 발매한다.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은 10월 출시되는 1차 루터메달을 시작으로 50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모두 세 가지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다. 2017년 3월에는 칼뱅을 주제로 제작되며, 10월에는 웨슬리를 주제로 만들어진다.

이번에 발표된 기념메달은 마르틴 루터의 얼굴과 비텐베르크성교회가 앞뒷면에 디자인됐다. 99.9% 순금 31.1g(1온스)으로 제작된 금메달(250만원)과 순은 31.1g으로 제작되는 은메달(11만원) 그리고 금은메달 세트(265만원) 등 총 세 종류다. 전국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 창구에서 예약 접수할 수 있으며,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6일 열린 기념메달 발표회에 참석한 예장 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종교개혁을 지칭하는 영어단어 레포메이션(Reformation)에는 종교라는 말이 없다”면서 “당시 사회개혁이자 혁명이었던 ‘레포메이션’이 종교개혁이라는 말로 번역된 것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개혁과 역할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념메달을 계기로 500년 전 종교개혁가들의 신앙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각 교단과 기관, 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CBS는 지난 1월 종교개혁500주년기획단을 발족하고 한국교회 슬로건 제정, 종교개혁지 순례, 교양종교개혁 이야기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왔다.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이번 기념메달을 기획한 CBS 관계자는 “500년 전 종교개혁가들의 신앙유산을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어받는 상징적인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와 함께 처음 기념메달 사업을 펴는 한국조폐공사도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99.9% 순금에 종교개혁의 정신을 담은 예술품”이라면서 “종교개혁 기념메달이 21세기 한국교회에 큰 의미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BS와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7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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