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장로교 3.1운동 전수조사 실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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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장로교 3.1운동 전수조사 실시 결의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9.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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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정기총회 3.1운동 100주년 ‘1440 프로젝트’ 시행…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 추진도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이성희 목사)가 내년 종교계획 500주년 사업을 위한 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제101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 오전회무에서 ‘종교개혁500주년기념준비위원회’ 보고를 받은 총대들은 전국 66개 노회 산하에 기념사업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

아울러 총회에서는 95개 조항으로 구성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선언문’이 채택됐다. 선언문은 올해 총회주제를 ‘다시 거룩한 교회로’로 정하고 변화의지를 담은 의미를 지녔다.

선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과 말씀의 거룩성 회복’, ‘믿음 생활의 거룩성 회복’, ‘교회의 바른운영과 관리’, ‘교역자의 거룩성 회복’, ‘치리기관과 교회연합기관의 거룩성 회복’, ‘전문기관의 바른 사역’, ‘예배의 거룩성 회복’, ‘전도와 교회의 부흥’, ‘사회봉사와 바른 방향 모색’, ‘사회운동의 거룩성 회복’, ‘다음세대를 잘 양육하는 교회’, ‘노인을 공경하는 교회’, ‘거룩한 생활규범’을 대주제로 정하고 조항을 배분했다.

또한 통합총회는 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으며,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3개년 기념사업을 허락했으며, 기념사업 계획도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기염사업 가운데 ‘삼일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전국 전수조사하는 연구프로젝트 ‘1440 프로젝트’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한국교회의 3.1운동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면밀히 파악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1440 프로젝트’ 명칭은 3.1운동에 적극 가담했다가 수감됐던 형사피고인 및 수감자 중 장로교인으로 추정되는 1440명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전수조사에서 이들의 세부활동이 조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문화기획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삼일운동 백주년기념 만세시위 재현행사’, ‘기념음악회 및 다큐멘터리 제작’, ‘국제학술대회’ 등도 함께

한편, 1919년 3월 1일 시작된 3.1운동은 1년간 1만5천회 만세시위, 연인원 1천만명이 참여한 전 민족적 독립운동이다. 1920년 28회 장로교 총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교회당 파괴 12동, 장로파 경영학교 파괴 8곳, 사살된 자 41명, 매맞아 죽은 자 6명, 체포된 신도는 목사장로 134명을 포함한 3,804명이었다. 당시 기독교 인구는 29만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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