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 제101회 총회…신임 총회장 최칠용 목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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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신 제101회 총회…신임 총회장 최칠용 목사 당선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09.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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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까지 개최, 부총회장 '박삼열 목사' 선출... 두 날개 헌의안 기각.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101회 총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진행됐다. (사진제공: 기독교개혁신보사)

제101회를 맞이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에서 최칠용 목사(시은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일 개회한 총회 첫 날에는 목사 총대 136명, 장로 총대 90명, 총 2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선거가 열렸다. 이 중 190표를 얻은 최 목사가 선출된 것.

최칠용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 속에 제101회 총회를 섬기는 총회장으로서 헌법과 규칙을 따르고 총회를 섬길 것”이라며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신학과 신앙, 교회정치, 좋은 전통을 잘 지키는 일에 힘쓰고, 총회의 형편을 잘 헤아려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합신 총회 목사 부총회장으로는 153표를 얻은 박삼열 목사(송월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는 153표를 얻은 정석방 장로(대구동흥교회)가 각각 재투표 없이 한 번에 선출됐다.

예장 합신은 여타 장로교단과 달리 사전 후보등록 없이 총회 현장에서 부총회장 후보자가 추천된다. 이는 곧 총대 전체가 입후보자 자격을 갖고 있으며, 당일이 돼야 후보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총대들은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대표:김성곤 목사)’에 대한 신학 조명 요청 건을 기각시켰다. 

경기중노회 등 총 4개의 노회에서 올린 두날개 관련 헌의안에 대해 총대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해 총회에서 결의했다. 서로 다르다고 정죄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여러 노회에서 헌의한 안건이니 심도있게 다뤄줄 것’을 요구하는 측의 내용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헌의안은 표결에 부쳐저, 기각 105표, 채택 34표의 결과가 나와 기각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총회 자료집에는 교세통계도 포함됐다. 합신교단 노회는 21개 노회, 교회 수는 전국 924개, 교인 수는 15만 1천 5백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제100회 총회인 905개 교회보다 19개 교회가 증가된 셈이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합신 총회는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됐다. 개회예배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 2:1~8)'을 주제로 안만길 목사가 설교했다. 이어진 성찬예식을 통해 총대들은 용서와 화해, 섬김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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