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는 여러 지체가 함께 일하는 한 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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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여러 지체가 함께 일하는 한 몸 공동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9.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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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20일, 각 부서 및 위원회 기관장 간담회

 연중 사업 계획 발표하며 원활한 소통과 협력 당부

새롭게 구성된 부서장과 특별위원장, 기관장 간담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개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종승 목사)는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면서 임원회와 부서 및 위원회 간 소통을 위해 상견례 형식의 대화모임을 가졌다. 행사의 중복이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연간 사업을 미리 점검하고,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종승 총회장 직접 추진한 간담회다.

지난 19일 각 부서와 위원회 책임자들은 연중 진행하게 될 사업방향을 소개하면서 의욕을 불태웠다.

정치부 박선원 부장은 “총회와 임원회의 위임사항을 처리하고, 교단 가입자에 대한 심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며 “총회발전을 위한 연합포럼을 유관기관과 함께 협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황의봉 부장은 “예년에 진행하던대로 강도사 예비교육과 신임원교육, 사모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그러나 여목사세미나와 교사강습회는 검토중에 있다”며 일부사업이 축소됨을 알렸다. 교사강습회 개최를 고민하는 이유는 총회 내 성경학교 교재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종승 총회장은 “유충국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계단공과 제작이 진행될 것”이라며 교사강습회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또 바뀐 헌법에 따라 앞으로 노회 재판국이 상설운영된다. 재판국장 김병덕 목사는 “각 노회에 상설재판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소위원회와 연합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회를 대상으로 재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0일에는 특별위원장 및 기관장 간담회가 열렸다.

지역조정위원장 장원기 목사는 “노회설립을 위해서는 40개 교회수가 충족되어야 한다. 그런데 미달된 교회가 많다”며 “노회 조직 기준이 안 되는 곳, 노회 명칭이 중복된 곳, 이슈가 있는 지역노회 등의 문제를 먼저 다루겠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교정선교위원회 유용원 위원장은 “총회장 역점 사업으로 교정선교를 추진해달라”고 총회장에게 청원하면서 “법무부 위촉받은 교정위원들로만 위원을 구성했다. 교단 내 인재가 많아 더 많은 분들을 위원회에 모시겠다”고 말했다. 교정선교위원회는 오는 11월 5일 첫 사업으로 법무부 교정선교연합회 주관 찬양제를 개최한다.

세계선교위원장 최경규 목사는 “선교사들이 신사도운동에 빠지고 있어 신학과 영성훈련을 위한 레빌업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업 방향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는 현장에서 자라는 선교사 자녀 MK를 살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보내는 일에는 열심이었지만 돕지는 않는 선교를 했다. 우리는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총회장 공약 사업인 농어촌 교회와 작은교회살리기 운동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농어촌선교위원회 이수일 위원장은 “총회 끝나고 농어촌교회의 후원을 약속한 교회가 15개 늘어났다”며 “구 대신은 전국 농어촌교회 백서를 만들어 현황과 사례비 등을 파악해 놓은 바 있다. 구 백석 농어촌교회도 실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백서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 총무 최상용 목사는 ‘개척과 부흥’에 초점을 맞춘 사업들을 소개했다. 최 목사는 “교회부흥에 절망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사관훈련을 실시하여 초심을 찾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교회개척학교를 통해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개척 후 설립교회, 조직교회로 자리 잡도록 하고자 목회자포커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위원회 주도홍 위원장은 “교단의 성경적 통일론을 정립하고, 통일정책을 만들어 소책자로 발간해 배포하겠다”며 하반기 세미나와 교단 평화통일기도회 상설화를 예고했다.

사회특별대책위원회 홍호수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그리고 목회자 과세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안에는 총 32개에 이르는 부서와 위원회, 그리고 3개의 총회장 직속기관과 5개의 총회산하 기관, 13개의 총회직영기관, 2개의 특별기관이 있다. 이종승 총회장은 “몸이 하나이고 지체가 여럿인 것처럼 총회산하 모든 기관들이 주님의 몸이고 지체”라며 “내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도 돌아보며 힘을 합하여 잘한다 칭찬받는 교단, 서로 격려하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진행되는 총회 주력 사업 및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 노회 헌법 수의 △11월 고시위 원서접수 △12월 진중세례식, 홀사모 가족돕기 모금 △1월 신년하례회, 목회자영성대회 △2월 강도사 고시, 시설장 정기총회 △3월 이대위 지방순회세미나 강도사후보자 연수교육, 목회자족구대회, 전치관련부서 연합포럼 △4월 농어촌교역자 초청세미나, 남전도 족구대회, 군목후보생 교육 △5월 총회임원 미주지역노회 순방,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노회대항체육대회, 홀사모위로회, 군목수련회, 사모세미나 △6월 선관위 워크숍, 평신도부 영성대회, 전도세미나, 이단경계주일 ,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 △7월 헌의안 심의, 경목부 소년원 방문 △8월 정기감사, 선관위 후보등록 및 공청회, 규칙헌의안심의, 재정편성 △9월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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