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쇠하여도 하나님은 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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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쇠하여도 하나님은 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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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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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유일무이하신 하나님

유대인은 2세들이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자기보다 자기를 더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르게 인식하고 받아들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활동하심을 믿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살아계시며 지금도 자신과 동행하시며 자신을 돕고 계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노력한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을 인식한 2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

특별히 유대인 부모와 교사는 2세들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쇠하여도 하나님은 쇠하지 않는다(레위기 라바 19:2)’는 사실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육체는 쇠하여도 영혼은 영원하다는 것을 2세들에게 바르게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상들의 육체는 쇠하여서 흙으로 돌아갔으며, 지금 자신들과 함께 계시는 부모님의 육체도 쇠하여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육체도 언젠가는 쇠하여질 것이며, 반드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러나 사람의 영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교사와 부모는 이처럼 사람의 영혼이 영원하다는 것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영원성을 가르친다.

하늘과 땅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는 인간은 하나님만이 처음이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간의 끝이 온 후에도, 또한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후에도, 언제나 동일하게 계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처럼 모든 것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은 그 어떤 것보다 먼저 계셨으며, 또한 모든 것의 끝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의 끝이 온 후에도 여전히 계실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에게는 시간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교사들은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먼저 있었던 것은 없으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오래 사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가르친다. 이 말은 인간의 속성과 하나님의 속성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그가 이루어 놓은 거대한 공적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도 오래 남아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큰 공적보다 훨씬 더 오래, 아니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므길라 14a).’ 이처럼 영원하신 하나님을 2세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야기의 제목은 ‘진리’이다. 한글로 보면 ‘진리’는 두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한글자모는 자음 14과 모음 10으로 되어 있는데, 히브리어는 모두 22개의 문자가 있다, 그 가운데 5개는 단어의 마지막에 올 때는 모양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모두 27개의 문자를 외워야 한다. 그런데 ‘진리’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세 문자로 구성된 단어인데, ‘진리’의 첫 번째 문자는 히브리어 알파벳 27개 문자가운데 첫 번째 문자이고, 두 번째 문자는 14번째 문자이고, 마지막 세 번째 문자는 마지막 알파벳 27번째 문자이다. 그러므로 ‘진리’라는 단어는 시작(1)과 중간(14)과 마지막(27)이 동일하여야 ‘참 진리’라는 사실을 가르친다. 즉 ‘진리’라는 단어가 가르치는 것은 ‘진리이신 하나님은 시작이요 과정이요 끝까지 변함없이 계시는 분이시다’는 것이다. 또한 유대인 교사들은 ‘진리’는 머리글자를 모아서 만든 ‘두문자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진실하다’는 단어와 ‘솔직하다’는 단어의 머리글자를 모아서 ‘진솔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히브리어로 ‘진리’는 ‘하나님’과 ‘왕’과 ‘항상(영원)’이라는 단의 머리글자를 모아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말한다. 즉 진리는 ‘하나님은 영원히 왕이시다’는 단어의 머리글자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오늘, 지금은 여기에 있으나, 내일, 다음 날 언제인가 무덤에 있을 세상의 왕’과 ‘영원토록 살아계시는 왕 중 왕’은 비교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왕을 존경하되 예배하면 안 되며, 그 왕께 기도해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왕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잠시 세워 주시면, 왕의 사역을 시작하였다가, 하나님이 정한 시간이 되면 왕의 직무를 내려놓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 중 왕 되신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시작을 이루신 하나님, 마지막 종말을 이루실 하나님만이 참 예배와 기도의 대상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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