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학교육 새 장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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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학교육 새 장 여나
  • 승인 200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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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교회재건과 북한선교문제가 중요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평양신학원 건물이 완공됐다고 한다.

조선 그리스도교연맹 초청으로 지난 13~17일 북한을 방문한 예장통합총회 대표단에 의하면, 평양신학원의 완공을 확인, 14일 오전 평양 현지에서 남북교회 합동으로 감사준공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양측은 선교적 협력이 더욱 증진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학교재개발, 신학교육과정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한다.

1972년에 제1기 신학생을 선발한 평양신학원은 1995년 이후 운영자금 및 지원자 부족으로 휴교를 했다가 남한의 기독교 대한감리회 서부연회에서 3년간 연 20만불씩 총 60만불을 지원하은 조건으로 2000년 9월 재개원했다.

평양신학원의 재개원으로 향후 남북교회사이에 신학적교류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북한에는 현재 기독교관련 국가조직으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있는데 이들의 주역할은 국외 종교관련기구와의 접촉 및 북한내의 가정예배처소의 지도, 관리이다.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의 기본 조직으로서 1980년대 초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가정예배처소는 약 5백여개이며 약 1만여명 내외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88년과 90년에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설립된 바 있다.

북한에 교회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의에 있어, 북한사회에서의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동구권 몰락과 함께 대외교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적·경제적 상황은 이들로 하여금 대외창구로서 교회 등 종교단체등을 이용하기에 이르렀다고 볼수도 있다. 사회주의 교회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국가 혹은 지배계층의 이념들속에서, 또한 이를 위해서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북한교회재건과 선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남북교회의 교류를 통해 북한교회가 ‘유연성’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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