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아이들에게 ‘희망’을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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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아이들에게 ‘희망’을 쏩니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8.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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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오는 9월 6일 개최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면, 9월에는 기아대책이 희망월드컵을 통해 10개국의 결연아동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이 오는 9월 6일 10개국 110명의 결연아동과 후원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이 오는 9월 6일 10개국 110명의 결연아동과 후원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3개 대륙의 기아대책 결연아동이 총 162,572Km를 날아서 대한민국을 찾게 된다. 출전 선수나 후원자 모두에게 희망과 추억을 선물할 희망월드컵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된다.

개막식은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며, 개막식 전후로는 축구경기 및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이 진행된다. 첫 예선전은 9월 6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리며, 두 번째 예선전은 7일 오전 강남구 대치유수지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예선전에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결승 및 시상식’이 9월 9일 오전 대치유수지 축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구는 어떤 종목보다 간편한 운동이다. 별다른 도구 없이 축구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기 때문. 언어가 통하지 않는 지구촌 아이들도 축구공 하나로 한마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희망월드컵을 기다리는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 우리나라 지구 저편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열의를 보이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루바스’에 살고 있는 켄은 아빠가 9년째 한국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아빠가 켄을 만나러 집에 오는 건 1년에 딱 한 번.

희망월드컵 출전선수로 선발된 켄이 오랜만에 아빠에게 연락해 소식을 전했다. “아빠가 전화를 받고 정말 기뻐하시면서 제가 한국에 가면 경기를 보러 오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아빠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설렙니다.” 오늘도 켄은 아빠를 생각하며 열심히 축구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에 동참하는 이들도 눈길을 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선수가 대회장으로 전체 행사를 이끌어가며, 명예대회장으로 이영무 감독(전 고양FC), 이용수 위원장(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이 함께 한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는 희망월드컵 공식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김정화, 박신혜, 박지헌 등 기아대책 홍보대사들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희망월드컵 참가 아동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안정환 희망월드컵 대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아이들 역시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누군가가 반드시 도와줘야 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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