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아, 형태가 없어도 하나님은 분명 존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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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 형태가 없어도 하나님은 분명 존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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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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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부모와 유대교 교사들은 2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시켜서 2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그러나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 하나님을 2세들이 영접하여 믿게 할 수 있을까? 그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지금도 활동하시고 계시며, 모든 우주 만물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2세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2세들을 속속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노력한다.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잘사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사는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특별히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자녀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살아계신 하나님은 형태가 없으신데, 자녀들은 그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나요, 그리고 어떤 모습을 가지고 계시나요 라며 부모에게 또는 교사에 묻는다. 자녀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신체구조를 가지고 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구절을 읽기도 한다. 성경 몇 구절을 예로 들어 보면, 출애굽기 24:10을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는 말씀과 이사야 50:2절 중 간 부분을 보면,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는 말씀이 있으며, 계속하여 이사야 59:1을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함도 아니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하나님이 손과 발과 귀를 가지고 계신 것처럼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은 손이나 발이나 귀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과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을 예로 들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체들을 빌려와 자신에게 적용하신다고 랍비들은 설명하지만,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랍비들은 사람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를 즐겨한다.

랍비들은 가르치기를, 하나님께서 창조한 사람은 영과 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하면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영의 부분은 무형의 부분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라고 가르쳤다. 이처럼 사람에게 영이 존재한다는 가르침으로부터 나오는 가르침은 우주 안에 무형의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우리가 지난주에 공부한 것처럼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며,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데, 형태는 없으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거룩하신 분, 은혜의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충만하신 것 같이, 사람의 영도 사람의 몸 전체에 충만하게 채워져 있다.

우리 몸에 우리의 영이 충만하게 채워져 있지만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처럼, 거룩하신 분, 은혜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함하여 우주 만물을 보시고 계시지만,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영이 형태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영으로 존재하시기 때문에 형태를 가지지 않으신다. 그리고 위대하신 하나님은 어떤 형태에나 모양에 갇히어 있을 수 없는 분이시다. 탈무드를 읽어보면, 사람의 영이 사람의 몸 전체를 풍성하게 하고, 순결하게 하는 것처럼, 형태가 없으시며 영이신 하나님은 이 세상을 풍성케 하시며 순결하게 하신다. 그리고 형태를 갖지 않은 사람의 영이 사람의 몸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처럼, 형태가 없으신 하나님도 이 세상의 가장 깊은 곳에 계시며 모든 것을 운행하신다(Berachoth 10a)고 하였다. 랍비들은 어린이들에게 형태가 없으신 하나님을 가르치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이 계속하여 가르친다. ‘사람은 사람의 영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지만, 형태를 갖지 않은 사람의 영은 사람의 지체인 손, 발, 눈, 코, 입 그리고 귀 등이 하는 것을 보고 느낀다.’

이처럼 사람의 지체는 형태가 없는 자신의 영을 볼 수 없지만, 자신의 영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랍비들은 가르친다. 이와 같이 형태가 없으신 하나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지체로 삼아 일하시고 계신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인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체인 사람은 형태가 없으신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존재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라고 2세들에게 간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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