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사의 감동적 실화 다룬 ‘순종’ 방송

CBS TV, 11월에는 영화로 상영…‘제2의 울지마 톤즈’로 기대 모아 정하라 기자l승인2016.08.23 11:48:48l수정2016.08.23 12:02l13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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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오지에서 헌신하는 해외 선교사들의 감동적 삶을 다룬 CBS 특집 다큐멘터리 ‘순종’이 방송된다. 오는 22일부터 총 3부작으로 방송되며, 기독교인 배우인 최수종, 최강희, 이일화가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 CBS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순종’이 오는 22일부터 방송된다. 기독교인 배우인 최수종, 최강희, 이일화가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CBS(사장:한용길)와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함께 1년 6개월 동안 기획·제작한 ‘순종’은 3개국 선교사들이 갖는 ‘사역자와 인간’ 사이에서의 갈등과 고민, 내면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선교사들이 ‘낮은 자들의 척박한 땅’을 선택하고 봉사와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를 통해 이들이 꿈꾸는 세상과 순종의 삶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8월 22일에 방송되는 1부 ‘아빠와 딸’은 우간다 북부 지역에서 생을 마감한 선교사 아버지의 사역을 이어받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6년 4월, 김종성 목사는 1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우간다 글루 난민촌에서 우물을 파고 학교와 보건소를 짓고, 내전으로 신음하는 아이들을 교육하며 희망을 일궜다.

그런데 2009년 김종성 목사가 소천하면서, “우간다의 손을 놓지 말라”는 그의 유언을 따라 딸인 김은혜 선교사가 초등학교 교사직을 내려놓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아프리카 시골 마을로 들어오게 된다. 올해로 7년 째 우간다에서 사역하고 있는 딸은 처음에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었지만, 아프리카의 낯선 땅 낯선 이들의 눈물과 증언을 통해 하늘나라의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다.

8월 29일 방송되는 2부 ‘천국의 아이들’은 시리아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레바논으로 넘어온 난민들을 사랑으로 구원하는 선교사의 삶을 다룬다. 김영화 선교사는 남부럽지 않은 직장이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레바논 난민촌에서 사역하며 시리아 난민들의 아픈 영혼을 달래주고 있다.

한국에 남겨진 정신지체장애인 동생과 고물상에서 폐휴지를 분류하는 부모님은 평생의 마음의 숙제다. 하지만 지금은 잦은 폭격과 시가전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난민 아이들을 위해 컨테이너 학교를 세우고, 이들의 집을 매일 방문하며 영혼을 달래는 일을 하고 있다. CBS 제작진은 촬영 당시 여행 적색경보가 내려진 레바논 자흘레 지역에 1개월 이상 머무르며 난민들의 생활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9월 5일 방송되는 3부 ‘러브스토리’는 자신들도 장애인들인 황영희, 박동호 선교사 부부가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필베밀 하우스’를 통해 필리핀의 빈곤, 장애 아이들과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선교사 부부의 사역지는 필리핀 세부 막탄 섬에 위치한다. 이곳 아이들은 코피노, 10대 임신, 사이버 섹스에 노출되어 있고, 3분의 1이 장애인이지만 장애인 관련 의료, 재활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 이들 선교사 부부는 심각한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버려진 채 죽어가는 아이를 극적으로 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장애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기로 했고, 7년째 외로운 이들의 엄마 아빠가 되어주고 있다.

해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을 통해 오늘날 잊고 살았던 신앙의 가치를 되새겨주는 CBS TV 해외 선교사 다큐멘터리 ‘순종’은 오는 8월 22일에 첫 방송된다.

특히 ‘순종’은 영화로도 편집돼 11월에는 전국 영화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 실화를 그린 ‘울지마 톤즈’에 이어 ‘제2의 울지마 톤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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