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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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8.22 23:36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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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고 박형규 목사 장례예배 거행... "실천하는 신앙 유산 계승"
▲ 행동하는 목회자 고 박형규 목사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드려진 장례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고인의 가르침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길 위에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외쳤던 故 박형규 목사. 향년 94세를 일기로 지난 18일 별세한 박 목사가 생전에 전한 강렬한 이 한마디가 행동하는 목회자로서 그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교회 민주화운동의 산실이었던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고 박형규 목사 운구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마지막으로 들렀다. 고인이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기독교회관에서 드려진 장례예배에는 살아생전 현장에서 함께했던 기독교계를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찾아와 식장을 가득 메웠다.

역경의 현장을 함께 했던 믿음의 동지들은 믿음의 가치를 고난 받는 곳에서 실천했던 고인의 가르침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례예배 설교는 박형규 목사가 1981년 제66회 총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교단 총무로 함께했던 김상근 목사가 전했다.

김상근 목사는 “박형규 목사님은 스스로를 질그릇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나를 가장 플요한 것을 담아 써주시고 때로는 보화를 가득히 담아주셨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랜 세월 험한 길을 함께 걸어온 동료와 후배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고인의 말씀을 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장례예배는 고인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움,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짓는 웃음이 교차했다. 기독교 노동운동의 대모 조화순 목사(83세)가 박형규 목사와 민주화운동을 펼치면서 억압받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내어놓을 때는 아픈 기억이 아니라 이긴 자의 기쁨이 전해졌다.

조 목사는 “박형규 목사님은 운동권 대부다운 강한 모습보다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고 농담으로 주변사람들을 늘 유쾌하게 하는 분이었다. 힘겨울 순간이 오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함께 춤을 준 적도 있다”고 회고하면서 “그러나 여유 속에서도 원칙만큼은 분명하게 지키는 분”이라고 전했다.

민청학련운동계승사업회 이철 회장은 “목사님께서는 민청학련 사건 때문에 함께 수감되셨고, 감옥에 갖히게 된 많은 청년들이 더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면서 “불안해하는 청년들을 농담으로 위로하고 공안 관계자들을 엄하게 꾸짖던 모습을 보면서 야만의 시대에 지도자의 모습을 배웠다”고 전했다.

▲ 역경의 현장에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함께 싸웠던 조화순 목사가 헌화한 후 기도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장례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듯 헌화했다. 헌화를 마친 후에는 장지인 경기도 파주로 옮겨 먼저 별세한 조정하 사모와 함께 합장했다.

1923년 출생한 박형규 목사는 1950년 이후 8년 동안 유엔사령부에 근무했으며, 일본 동경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 서울제일교회 담임목회(20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제66회 총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이사장, 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민주화운동과 빈민운동, 인권운동에 투신해 6차례 옥고를 치렸다. 1973년 남산부활절사건 때는 내란 예비음모로 5개월간 구속됐으며, 이듬해 민청학련 사건으로 징역 15년 선고,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5년 선고를 받았다.

1983~1990년에는 시무하던 공안당국이 서울제일교회 예배를 방해해 서울 중부경찰서 앞에서 6년간 노상예배를 드리면서 ‘길 위의 목사’라는 별칭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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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2016-08-24 06:51:26
너희들은 예수그리스도 구원론이 없는 이단, 적그리스도, 사이비 교회이다....

권도형 2016-08-23 14:31:39
나의 믿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이시다....ㅋㅋㅋ

권도형 2016-08-23 13:02:34
타임머신교회가 있다. 일제시대를 끝낼려면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해야 한국이 독립을 한다. 성령인도를 받는 자는, 세계복음화 언약을 즉 죄인구원을 위하여 사는 자는 전도하는 국민이 된다. 하나님의 언약도 없고, 성령인도도 없는 자들은 열심히 독립운동을 하는구나!!!ㅋㅋㅋ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인간들을 사용하사 자유민주주의 나라를 주시는 것을 알지 못하는구나!!!

권도형 2016-08-23 12:54:15
마태복음 4장,, 마태복음 6장 33절, 씨 뿌리는 4가지 비유도 모르는구나!!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죄인들아, 지옥가라.ㅋㅋㅋ

권도형 2016-08-23 12:47:36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나라이다. 이스라엘 국가가 아니다. 신정정치를 하면 안 된다.
신성모독죄는 법률에 없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 사탄을 섬기고 우상숭배해도 되는 게 민주주의다. 성경한글도, 법률도, 인간역사도 모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