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위, 최우선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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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위, 최우선으로 생각
  • 유만석 목사
  • 승인 2016.08.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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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요즘 우리나라는 사드배치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고 국론은 분열되어 있다. 그런데다 일부 세력들은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즐기기라도 하듯, 부추기는 모습을 볼 때 심히 우려가 된다.

국가의 안위에 관계된 안보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한다. 국가가 없는 경제가 우선될 수 없으며, 국가 없는 정치는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국가를 세우고, 지키느냐의 문제다. 공산국가도 자유 민주주의 국가도 국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념이나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확연하게 다르다.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북한 정권은 30대 초반의 권력자 앞에서 그들 정권의 2인자도 3인자도 좌불안석을 하고 있었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앉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산독재가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군 통수권자를 홀대하고, 냉대하고, 비아냥거리는 집단들이 있는데, 이런 것을 북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 것이다.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낮추는 것이다.

사드는 우리가 아는 대로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 방어용 무기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향간에 떠도는 전자파 피해 루머를 종식시키기 위해, 최초로 괌 미군기지 내 사드 미사일 기지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그런데도 잘못되고 과장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중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북한 주민의 생활을 피폐한 채로 내버려 두면서, 핵무기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로 우리를 협박하지만 않았어도,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려 했겠는가?

사드배치는 우리의 자위권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이 안 해주면 우리가 국방 예산을 들여, 사서라도 배치해야 할 것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냥 배치해 준다는데도 반발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중국과의 경제, 외교 관계를 우려한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이 ‘동반자적 관계’라고 하면서 이번에 보인 행태는 우리를 크게 실망시켰다.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국제법이나 관례를 무시 한 채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 아마 조금 더 지나면, 동중국해 문제로 우리나라를 건드릴 것이다. 지금도 동북공정으로 엄연한 우리 역사를 자기네들 역사로 둔갑시키는 나라이다.

중국 어선들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여 국제법을 위반해도 모른 채 하는 속셈을 보라. 이런 마당에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인으로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이런 때 우리의 국론이 분열되면 중국은 오히려 이것을 즐기면서 우리나라를 우습게 볼 것이다. 중국으로 인하여, 혹시 경제적 타격이 있어 불편이 있다하더라도, 그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국민이 위대한 국민이요, 이런 국가나 국민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지도자들은 여론전으로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 정치권에서도 정치논리로 국가를 혼란케 하지 말라. 국민들도 현명하고 바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일제 통치에서 해방되었고, 6.25전쟁으로 풍전등화 같았던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을 다시 잃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길이길이 지켜야 한다.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굳건한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그러려면 망국병인 남남갈등, 당리당략, 이기주의, 지역주의, 이념 대결을 버리고, 크게, 멀리 보는 국민이 되자. 그리고 국가 안위를 위한 안보 문제에는 여도 야도 없고, 진보도 보수도 없는, 애국심으로 하나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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