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형 표현, 회중을 실망시킨다

22.수동형 표현의 유감 (3) 박찬석 박사(한국교회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연구소)l승인2016.08.11 10:50:58l수정2017.03.09 10:57l1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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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긍정적 회중과 함께 할 때 성공적 설교를 시행 할 수 있다. 회중의 언어뿐 아니라 어법에 익숙하지 않는 문법은 회중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어 공감과 실천적 행동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AIDMA설교(8회, 9회 참조)의 행동은 신뢰감 있고 힘 있는(powerful) 설교자에게서 기대할 수 있다.

모 방송국 인터뷰의 대담에서 ‘저는 한국교회 선교가 미국교회 영향을 받았다고 보여 집니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도대체 무슨 소린가? 대략적인 뜻은 ‘짐작’할 수 있다. 겸손하게 한국교회의 선교방향을 평하고자 하는 뜻일 것이다. 이 말은 당연히 ‘저는 한국교회 선교가 미국교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힘 있게 화자의 의도가 전해지는가? 수동형 표현은 일반적으로 한국 청중들에게 부담스럽다.

가슴을 흔드는 힘찬 설교를 갈망하는 회중들은 지나친 수동형 표현의 설교를 들을 때 설교자에 대하여 긍정적이기 보다는 실망감과 아울러 강한 부정적 인상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회중들은 불필요한 수동형 표현 설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부정적 메시지를 가지게 할 수 있다. 첫째, 회중들은 설교자가 설교내용을 전함에 있어 자신감이 결여된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설교내용을 스스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이 밀려서 행동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설교자의 수동형 표현들은 화자 자신의 자의적인 생각이나 표현이 아니고 피동적 사고와 행동이라는 이미지를 주게 되어 설교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비겁한 설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셋째, 수동형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 설교는 자신감이 부족한 설교자의 스피치 기법으로 설교자와 설교 내용에 대하여 회중들에게 강한 신뢰감을 주기 어렵다. 넷째, 필요 없는 수동형의 남발은 설교의 주요 내용이 설교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외부요인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인상을 주게 되어 회중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어렵다.

다섯째, 수동형 표현의 스피치는 메시지가 고속도로 같이 쭉 뻗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고 구부러지고 좁은 길을 힘겹게 돌아 나와야 하는 것과 같아 회중을 피곤하게 한다. 여섯째, 수동형 설교 전달방법은 회중들로부터 설교자 자신의 설교가 아닌 제 3자의 설교내용을 전하는 인상을 주게 되어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저는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어 질 때 새 힘과 열정을 받게 되어 지리라

생각되어 집니다’라는 표현이 과연 회중들이 듣고 싶은 겸손하고 힘 있는 표현방법일까? 설교자가 회중에게 바라는 것은설교내용을 회중들이 삶 속에 실천하는 것이다. 내용을 실천에 옮기게 하기 위하여 설교자에게 필요한 것은 회중들의 결단을 이끌 수 있는 힘 있고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전달능력(Delivery)이다.

기도와 영감이 깃든 훌륭한 메시지는 힘차고 당당하게 회중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힘찬 메시지는 회중의 나약한 믿음을 강하게 해 교회가 성장 시키고 한국 교회의 제2 부흥을 가져 오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나약한 설교의 변화는 빠를수록 좋다. 

박찬석 박사(한국교회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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