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시리아 난민 삶 다룬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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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시리아 난민 삶 다룬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8.09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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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특집다큐멘터리 3부작 ‘순종’… 오는 22일 첫 방송

‘국민배우’ 최수종이 CBS와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하는 해외선교사 특집 다큐멘터리 ‘순종-천국의 아이들(레바논편)’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 ‘국민배우’ 최수종이 CBS와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하는 해외선교사 특집 다큐멘터리 ‘순종-천국의 아이들(레바논편)’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CBS제공)

기독교 신자인 최수종은 그동안 많은 선행을 베풀며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왔다. 최 씨는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전쟁으로 고통 받는 시리아 난민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안타까움을 느꼈고, 그들을 돕기 위해 선뜻 ‘순종’ 내레이터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CBS의 특집 다큐멘터리 ‘순종-‘천국의 아이들(레바논편)’은 시리아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레바논으로 피난 온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반정부 시위 발생 이후 정부군과 반정부군 여기에 IS까지 복잡하게 얽히면서 내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이 무려 28만 명 이상 학살당했고, 시리아 인구 절반인 1천 2백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내전 발발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난민들은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리아 난민들의 삶을 다룬 CBS 다큐멘터리 ‘순종’은 한국 방송사상 유례없는 장기간 촬영을 통해 난민들의 생생하고도 고통스런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 무대가 된 곳은 레바논 자흘레 지역. 하루가 지나고 나면 새로운 난민텐트가 들어서는 이곳에서 난민들의 가족이 되어준 한국인이 있다. 바로 김영화 선교사.

매일 같이 밀입국 난민들을 만나고 있는 김 선교사는 치료가 필요한 시각 장애 소녀, 엄마와 생이별한 지체장애 소년 등 친구와 가족들이 없는 이들의 가족이자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순종’ 3부작의 내레이션을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보인 최수종은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생이별한 채 살아가는 시리아 난민들, 고아와 과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들의 절망과 좌절에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레바논 선교사가 이들의 가족이 되어주면서 이들의 삶에도 희망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BS 해외 선교사 특집 다큐멘터리 ‘순종’은 어둠과 가난, 인습에 얽매인 곳에서 지금 이 순간도 묵묵하게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총 3부작 중 1부 필리핀 편은 배우 이일화, 2부 우간다 편은 배우 최강희가 내레이션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종’ 3부작은 8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방송되며, 월요일 방송분은 화요일 저녁 11시, 토요일 오전 10시, 일요일 오후 2시에 다시 방송된다. 방송문의:CBS TV제작국 김동민 특집부장(02-2650-7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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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1 2016-08-10 21:53:58
최수종씨. 저희 아버지 닮으셔서 참 좋아했는데, 주식광고 하시더라구요. 실망입니다.
나레이션 맡으신건 아무쪼록 잘 하시길 바라고, 앞으로 실망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