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청 소그룹을 위한 ‘알파 유스필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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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청 소그룹을 위한 ‘알파 유스필름시리즈’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07.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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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코리아, 중-고-대-청년 대상 ‘동영상 강의 시리즈’ 출시

소그룹 리더 - 헬퍼를 위한 교육자료도 함께 제공


소그룹.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장년 성도들 위주로만 운영되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을까. 중-고-대학-청년들, 그리고 교회학교까지 확산될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교회라면 ‘알파 유스필름시리즈(ALPHA YOUTH FILM SERIES)’를 도입해보자. 중-고-대학-청년부에 소그룹을 만들고 활성화하는 데 딱이다. 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부 담당 사역자라면 꼭 적용할 필요가 있다.

‘알파 유스필름시리즈’는 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 알파코리아(대표:이상준 선교사. www.alphakorea.org)가 중고청 소그룹 활성화를 위한 맞춤 교재로 내놓았다. 12개의 에피소드와 소그룹 리더들을 위한 3개의 강의 동영상이 담긴 USB, USB 활용을 돕는 소그룹 질문을 포함한 소책자 한 권으로 구성돼 있다.

# 기독교 신앙 탐구를 위한 12개의 세션

중-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청년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어떤 모습일까. 매일 아침에 일어나 옷을 입고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서 교실에 앉아 공부를 하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집에 돌아와 잠을 자고, 다음 날 똑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이 대부분.

알파는 여기서 질문을 던진다. “앞으로 24시간밖에 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대답한다. “정말 어려운데요”, “모르겠어요. 아마 번지점프?”,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겠죠. 우리 가족들과 함께요”, “가진 돈을 다 들고 쇼핑하고 사우나하고 재미있는 거 실컷 할래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살 시간이 24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청소, 세차, 숙제를 하진 않겠죠. 믿음, 사랑, 영원 같은 중요한 질문을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알파는 말한다. 그리고 삶과 하나님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간다.

이런 질문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어떤 고민을 이야기하고 마음에 담아둔 문제들을 공유하면서 나눌 수 있을까.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내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왜 어색한지, 친구들은 왜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유스필름시리즈는 이런 신앙적 고민들과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1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질문하고 토론하게 했다. ‘삶: 이게 다일까?’, ‘예수님: 그분은 누구신가?’, ‘십자가: 예수님은 왜 죽으셨을까?’, ‘믿음: 어떻게 해야 믿을 수 있을까?’, ‘기도: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 성경을 왜,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인도: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실까?’, ‘성령님: 성령님은 누구시며 무엇을 하실까?’, ‘충만: 어떻게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을까?’, ‘악: 어떻게 악에 맞서야 할까?’, ‘치유: 하나님은 지금도 치유하실까?’, ‘교회: 교회는 무엇이며,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이다.

유스필름시리즈의 차별성은 여기서 드러난다.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대화하면서 신앙과 고민을 풀어가는 형식이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흔히,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등장하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어서 더 현실적이다. 아버지는 술 마시고, 마음에는 분노와 악한 감정이 차오르고, 나는 아버지와 다른 삶을 살겠다는…. 이런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신앙의 고민을 나누고 하나님을 찾고 만나게 한다.

# 토론과 대화 중심의 소그룹 운영

소그룹 모임은 동영상을 보면서 진행한다. 전체 세션은 12개. 각 세션마다 세 가지의 질문과 보충 질문, 그리고 토크 후 토론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크(Talk)’.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우리가 한 번쯤은, 그리고 항상 마음에 담고 있는 신앙에 대한 질문과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직면하게 하고, 그것을 토론하게 한다.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비유나 아이디어는 설명해 준다.

가장 큰 특징은 ‘토론’. 대부분의 소그룹은 리더가 그룹을 가르치는 식이지만 유스필름시리즈는 토론과 대화를 유도하고 그것이 중심이 되게 한다. 서로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는 방식이다. 소그룹 모임의 목적이 정보 전달이 아니라 우정과 대화에 있기 때문이다.

한 그룹의 인원은 6~12명 정도. 호스트 1명과 헬퍼 1명이 함께한다. 호스트는 그룹의 리더로서 대화가 이어지도록 하고, 헬퍼는 호스트를 지원하고 그룹을 독려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기도는 많이 하고 말은 적게 한다.

호스트와 헬퍼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학생과 청년들이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시간을 더 많이 주도록 한다. 그리고 말이 없는 게스트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첫 번째 질문은 항상 어색함을 깨뜨리는 재미있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해당 주제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자연스런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질문은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이 질문을 토대로 그룹원들은 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알파코리아 대표 이상준 선교사는 “예수님이 진리이심을 믿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누군가에 대해 아는 것과 인격적으로 그 사람을 아는 것은 전혀 다르다. 기독교는 규칙 암송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면서 “알파 유스필름시리즈를 통해 중고등부와 대학-청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은 물론 소그룹이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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