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선관위 심의분과, 김영우 부총회장 후보 등록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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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선관위 심의분과, 김영우 부총회장 후보 등록 "반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7.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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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심의 진행… "이중직 문제로 반려한다" 결의
▲ 김영우 목사는 지난해 6월 총신대 신임 총장에 선출됐다. 그런데 최근 김 총장이 예장 합동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이중직'논란이 일어났다. 예장 합동 선관위 심의분과는 지난 22일 김 총장의 후보자격과 관련한 심사를 한 결과 "이중직으로 인해 반려한다"고 결론내렸다.

예장 합동(총회장:박무용 목사)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심의분과위원회가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영우 현 총신대 총장의 후보등록을 반려키로 함에 따라 선관위의 최종 결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는 지난 22일 대치동 총회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제101회 총회 임원 및 상비부장,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분과는 이날 부총회장 후보 김영우 목사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중직 문제로 후보등록을 반려한다”고 결론 내렸다.

선관위는 또 “등록일까지 동일교회 또는 동일노회에서 무흠 만 15년 이상된 위임목사여야 한다는 총회 선거규정 제3항 제11조는 규정에 이중직으로 인해 위임목사 자격에 흠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김영우 후보가 제출한 위임증명서에 대해서도 “위임증명서는 현재 위임목사의 효력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서류인바 이중직으로 인하여 위임증명서가 효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후보등록을 반려하는 것으로 심의 의견서를 제출한다”고 결의했다.

심의분과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심의분과에서 법과 질서에 따라 심의해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선관위에 보고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공정한 심의를 요청했다.

김영우 목사의 후보자격 여부는 오는 선관위 전체 회의에서 결정이 될 예정이며 제101회 총회 임원선거 후보자 자격 심의 시한은 8월 18일까지이다. 심의 시한은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영우 목사는 예장 합동총회 산하 신학교인 총신대학교 총장과 충남 서천읍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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