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2회 정기연주회, ‘기쁨과 평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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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2회 정기연주회, ‘기쁨과 평화의 노래’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7.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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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은 오는 7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제10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기쁨과 평화의 노래(Song of Joy & Peace)’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바흐의 칸타타부터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색깔의 곡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1부에서는 J.SBach(1685-1750)의 Cantata BWV107과 BWV45번을 연주한다. Cantata BWV107 ‘Was willst du dich betrüben(너는 무엇을 슬퍼하느냐)’은 요한 헤르만의 찬송가 작품을 기반으로 작곡됐고, 원수와 마귀를 대적해도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Cantata BWV45번 ‘Es ist dir gesagt, Mensch, was gut ist(사람들이여 너희들에게 좋은 일을 알리겠노라)’은 “너희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태7:20)”라는 말씀이 전체 핵심을 이루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경남 진주 출신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겸 교육자인 이상근(1922-2000)의 ‘사계절의 노래’를 연주한다. 조선 중기 여류 시인 이옥봉의 네 편의 시 ‘영연’, ‘비’, ‘추사’, ‘영설’을 가사로 한 모음곡으로 여성합창으로 연주된다. 사계절의 노래는 현대 작곡기법의 수용과 함께 한국적 표현수단과 방법을 모색하며 한국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Thomas Christian David(1925-2006)의 ‘Drei Goethelieder’와 한국 작곡가들의 한국가곡을 연주한다. 괴테의 3편의 시 ‘Bleibe, bleibe bei mir’, ‘Willst du dir ein gut Leben zimmern’, ‘Generalbeichte’에 음악을 붙인 합창곡과 한국근현대 작곡가들의 한국 가곡을 통해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노래한다.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이재은, 알토 양송미,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와 오케스트라에 알테 무지크 서울(Alte Musik Seoul)이 협연한다.

2016년 창단 27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 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프로합창단이다.

서울모테트합창단 관계자는 “가난과 전쟁, 억압과 차별이 없는 세상의 참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를 기획했다”며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기쁨과 평화 그리고 지친 마음에 참된 평안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음악부문 대통령상), 2011년 ‘대원음악상’(대원문화재단), 2014년 ‘공연예술상’(공연예술경영인협회) 등 수상 이력이 있다. 공연문의 및 예매(서울모테트합창단 02)579-7295/523-7295 www.seoulmot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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