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의 스트레스!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의 통계로 보는 세상 ⑧ 지용근 대표l승인2016.06.22l수정2016.06.22 18:20l13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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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

몇 년전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행복지수를 조사하였는데 한국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3년 연속 OECD 국가 중 최하위(67점) 수준에 머물렀다는 발표가 있었다.

기독교연합신문이 지난 2014년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43%로 나타났는데 어른 기독교인의 삶의 만족도 65%(2012년 개신교인 1000명 조사, 한목협) 보다 무려 22%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이 씁슬한 조사 결과는 어린 나이 때부터 학원에 내몰려 공부만 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범이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25%)와 학교성적(23%)이며,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는 ‘하기 싫은데 공부를 해야할 때’(21%)로 나타났다. 또 이런 스트레스의 해소 방법으로는 ‘그냥 참는다’가 27%로 가장 높아 어른으로서 가엾은 마음마저 든다.

교회도 이런 청소년들의 학업에 대한 과중한 압박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청소년 자녀를 둔 전국의 개신교인 부모들 2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한국기독교언론포럼, 2015년 12월) ‘학원시간과 교회예배시간이 겹칠 때 자녀가 교회를 빠질 수 있다’에 대해 ‘그렇다’라고 응답한 부모가 46%로 거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은 공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46%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53%)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부모들은 자녀를 학원에 보내더라도 학원의 심야영업 제한 시간으로 평균 밤 9시 48분으로 응답해 10시 이전에는 학원이 마쳐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자료도 있다. 교회학교 학생이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 개신교인과 목회자 각각에 대해 물었는데 개신교인들은 ‘공부/학원에 대한 중압감이 심해서‘가 27%로 가장 높게 지적한 반면, 목회자는 그보다는 ’신앙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이 약화돼서‘(43%)를 가장 높게 지적해 두 그룹간 큰 인식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학원 교습시간에 대해 앞에서의 밤 10시 이상은 안된다는 부모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현행 밤 10시에서 밤 11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래저래 우리 청소년들의 삶만 힘들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교회만이라도 우리 청소년들의 안식과 쉼터가 되길 소원해 본다.

지용근 대표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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