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효성의 문화칼럼]거 짓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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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성의 문화칼럼]거 짓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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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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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원로작가인 천경자 화백이 있다. 2015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한 작가는 일찍이 한국의 대표적 여성화가로 활동했던 분이다. 그 가 한국화단에서 돌연 자취를 감추고 뉴욕으로 건너간뒤 절필을 하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였다. 그 이유의 중심에는 ‘미인도’라는 작품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 보관되어 오던 ‘미인도’ 라는 작품을 1991년에 첫 공개 전시 되면서 발단이 된다. 전시회를 통하여 자신의 작품을 본 천경자 화백은 ‘이 작품은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화랑협회와 미술계는 자체 감정을 벌여‘미인도’는 ‘천경자화백 작품이 맞다’ 라고 발표를 하였다.

어떻게 본인이 그리지 않았다는데 당신이 그렸다고 남들이 주장하는 황당한 일이 생긴 것이다. 당시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났으면 붓을 꺽고 한국을 떠난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25년간 논란이 되오던 이 문제가 요즘 다시 이 문제가 화제에 올랐다. 유족인 차녀가 당시 진품으로 감정한 감정위원들을 검찰에 고소하며 이 사건은 검찰에 의해 진위를 가리게 되었다. 앞으로 과학적인감정을 통하여 어떠한 판정이 나올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이 일을 보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답답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거짓과 진실이 난무하는 현실속에서 진실을 진실로 믿어주지 않는 일들 또한 많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가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논쟁과 법정 다툼등 소모적인 삶을 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그렇다면 기독교 신앙인들은 어떠한가?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은 과연 얼마나 믿음을 주고있는가? 요즘 기독교인 이라고하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인가? 생각하면 세상은 기독교인의 도덕성과 신뢰감을 믿지 않는다. 부정과 비리. 다툼의 중심에 기독교인이 많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초기 기독교 신앙인들은 나라와 사회의 중심에서 존경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독교인 이라고 하면 신뢰할 수 있는 보증 수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불신의 시대를 살면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불신자들에 비해 나은 점이 무엇이 있는가.생각해보면 별반 다를것이 없는 것 이 지금의 현실이다.

주일에는 교회마다 그 많던 기독교 신자들이 세상으로 돌아가면 크리스챤을 찾아보기 힘든것이 현실이 되었다. 불신의 시대에 시원한 생수같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그립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히 변치않는 한분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기고 나아간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잠언21장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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