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성경 동화 한편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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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성경 동화 한편 어때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6.2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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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 자극하는 성경동화·성경 사자성어 만화

아이들은 잠들 때 졸려서 눈이 감겨도 계속 책을 읽어 달라고 한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어떤 책을 읽어 주는 게 좋을 까. 시절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의 인생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잠들기 전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의 잠재의식을 자극해 상상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신앙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성경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동화로 묶어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이 나왔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을 위해 성경과 사자성어 공부를 접목한 재미있는 만화책도 나와 함께 소개한다.

 

▲ 하루 5분 엄마가 읽어 주는 성경동화(글:캐런 윌리암슨‧그림:크리스틴 타핀 그림, 생명의말씀사 15000원)

하루 5분 엄마가 읽어주는 성경동화

‘하루 5분 엄마가 읽어주는 성경동화’는 아이들이 잠들기 전,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알게 해 주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아이들의 감성이 자라도록 돕는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그 무엇보다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는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잠들기 전, 소곤소곤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면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아이들을 행복한 꿈나라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자 캐런 윌리암슨은 영국 런던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아이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림을 그린 크리스틴 타핀은 대학에서 순수 미술과 회화, 판화를 공부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책에서는 아담과 하와부터 아브라함 이삭, 삼손과 다윗 등 구약의 성경인물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과 오병이어의 기적, 나무에 올라간 삭개오 이야기까지 신약의 예수님 이야기를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 (글:캐런 윌리암슨‧그림:크리스틴 타핀 그림, 생명의말씀사 15000원)

 

▲ 꼭 붙어 있으렴(글:김보림‧그림:이소현, 언약의책, 13000원)

꼭 붙어 있으렴

수십 년간 포도농사를 지어온 커넌 아저씨는 언제나 세심하게 포도들을 보살피며 이렇게 말을 건넨다.

“가지들아. 주렁주렁 열매 맺으렴. 포도나무에 꼭 붙어 있어야 해. 한 가지 사실만 꼭 기억하렴. 포도나무에 꼭 붙어 있어야 해. 그런데 조금 있으면 포도나무에서 너희를 떨어져 나가게 하려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찾아온단다.”

샤넌 아저씨가 말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가지들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언약의 책 출판사의 신작 ‘꼭 붙어 있으렴’에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가슴 뛰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부모님이 읽어주기만 하면 글자를 모르는 영유아부터 모든 연령층의 어린이들이 요한복음 15장 5절에 기록된 포도나무 비유를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봄부터 늦여름까지 포도나무의 성장 과장을 아름답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담았다. 풍부한 대화 장면과 극적인 이야기 전개는 누구나 실감이 나게 읽기만 하면 이야기의 효과를 극대화해 전달할 수 있다.

책에는 동화를 읽은 뒤 함께 말씀을 나누며 묵상할 수 있는 ‘책 속 묵상’ 코너를 함께 담았으며, 스스로 말씀을 적용하는 ‘그림 그리기’와 ‘포도나무 열매 말하기’,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송’ 등 아이들이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가지 장치가 동원됐다.

스토리텔링 복음창작동화 시리즈의 첫 작품인 ‘꼭 붙어 있으렴’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였다. 책의 저자 김보림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말씀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분명히 그 열매가 다를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빛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이 아름답게 어린 생명들에게 비추어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글:김보림‧그림:이소현, 언약의책, 13000원)

 

▲ 성경인물 고사성어(글:윤영선‧그림:문구선, 소원나무, 13000원)

성경인물 고사성어

100명이 넘는 성경인물을 만나는 동시에 30여가지 고사성어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소원나무의 신간 ‘성경인물 고사성어’는 어린이들에게 성경 지식과 고사성어, 한자를 한꺼번에 익히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책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성경 이야기를 신선한 시선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와 함께 고사성어 만화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고사성어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예를 잘 보여준다.

가령 성경인물 가운데 요셉과 관련해서는 노예로 팔려간 뒤 누명을 쓰고 갖은 고생을 하지만 결국 이집트의 총리가 된 것을 ‘고진감래’로 설명한다. 그런가하면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변화되어 복음의 사도가 된 것을 ‘잘못을 고치고 옳은 길로 가다’라는 뜻의 고사성어 ‘개과천선’으로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고사성어와 성경인물 이야기의 만남에 대해 “성경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 중의 하나”라며 “성경인물 고사성어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유익하고, 영적인 책”이라고 소개했다.

작가는 또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복음이 가득하여 날마다 즐겁게 공부하고 믿음도 자라나면 좋겠다”며 “또한 그 기쁨으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작가인 윤영선 집사(예심교회)는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으로 제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동화 부분 대상을 받았다. 작가가 쓴 한국설화집 ‘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 가운데 ‘쌀 나오는 바위’는 초등 4-2 국어활동에 수록되어 있다. (글:윤영선‧그림:문구선, 소원나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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