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국인 한사람
상태바
생국인 한사람
  • 운영자
  • 승인 2016.06.14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섭 목사·백석신학교 학장

지난 11일 서울시청 광장에 허용된 동성애 퀴어축제와 그 반대 집회에 참석하여, 점점 악화되는 호국 보훈의 현주소와, 상식에 기초한 시민들의 호소에 무감각한 박원순 시장 한사람의 잘못된 가치관과 리더십이 미치는 파괴적 파장도 절감하였다. ‘오직 성경’을 삶의 유일한 표준으로 사활을 걸었던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결단으로 오늘 여기에 이른 발전적 문화문명사, 특히 오늘의 복된 대한민국을 가능케 한 성경의 절대적 공헌이 급속하게 붕괴되는 현장이었다.

북한 684정의 서쪽 NLL 선제침범에 대한 남한 해군의 승전인 제1연평해전(1999년)과 다가오는 29일, 한국 월드컵 유치와 4강전(터키)에 애국심과 단결력의 ‘거리응원’으로 세계 이목을 끌며 IMF 국난극복의 마지막 매듭인 세계 투자 유치를 가늠하는 상황에서, ‘속전속결’과 ‘선조치후보고’의 군사기본 전략을 무시한 김대중 대통령의 오판된 ‘햇볕정책’ 리더십이 낳은 ‘차단기동’(적군 항로 차단)의 교전수칙은 또다시 684정의 선제공격이 남긴 아군 6명 전사와 19명 부상이란 통절한 제2연평해전(2002년)을 우리는 기억한다.

또한 6·25 남침(동란)의 정전협정(7월27일)을 앞두고 유엔군의 사전 동의도 없이 이승만 대통령의 은밀한 독자적 결단과 한국군과 경찰, 헌병사령부의 공조에 의해 약 5일간 진행 된 전국 수용소에서 반공포로 2만7천여 명이 석방(1953년)의 개시일로서, 그 실상은 ‘심야 대탈주극’이 있었다. 휴전반대와 단독북진을 표명하는 이승만의 담대한 리더십은 확고한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와 멸공 이념 무장으로 발휘된 것이다.  

남유다 왕국의 패망 직전의 화급한 생국(生國) 메시지는 철저히 ‘1인의 회개-순종 운동’이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 5:1; 참조. 대하 6:29).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한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겔 22:30).

성령충만을 갈망하며 회개와 순종의 삶을 몸부림치는 평범한 ‘1인 생국 운동’은 ‘일당 천 이당 만’(신 32:30; 참조. 전 4:9-12; 마 18:19)의 상승작용으로 가정과 교회, 사회와 국가를 살리게 됨을 대각성과 부흥의 한국사가 확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