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협력방안 모색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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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협력방안 모색할 터”
  • 승인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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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속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의 후원은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현지의 4만여 후원자를 중심으로 물질적인 후원 뿐 아니라 선교사 파송 등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드립니다”세계 기아문제해결과 대북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위해 지난 21일 방한한 국제기아대책기구 신임 랜달호그총재는 먼저 어려운 상황속에서 활발한 후원활동을 펼친 한국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랜달총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대북지원사업. 26일 김대중대통령을 예방한 랜달총재는 우선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지원사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독자적인 기아대책기구의 지원사업도 설명했다.

랜달총재는 현재 북한지원이 유기질비료공장 건립을 비롯해 씨감자 등 구호품 지원 사업의 수준이지만 향후 북한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업개발, 의료·보건, 교육, 경제개발 사업 등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퇴치를 위해 한국정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아무리 신변이 위험하고 불안전한 나라라도 기꺼이 들어가 사역하려는 도전 정신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고 “이러한 한국인의 영적인 강인함이 현재의 국제기아대책기구를 만드는 큰 재산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연소로 총재로 선출된 랜달총재는 앞으로 “기아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현지인 스텝을 많이 발굴해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10년 안에 활동국이 1백여 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스텝들의 자질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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