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서거 100주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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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서거 100주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5.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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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29일, 새문안교회에서 ‘리더인가, 제자인가’ 주제로 열려
▲ 언더우드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 제9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28~29일 새문안교회에서 진행됐다.

언더우드 선교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새문안교회(담임:이수영 목사)와 미국 뉴브런스윅신학교(총장:그렉 A. 마스트 박사)가 공동주관하는 가운데 지난 28~29일 제9회 언도우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했다.

‘예수를 따르는 우리 리더인가, 제자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 강연에서 제프리 자핑가 박사(시카고 맥코믹신학대학)는 “전 세계 교회는 지금 극적인 전환점에 놓여있다. 우리는 다시 제자가 되고 제자도에 참여해 사람들의 삶 속으로 나가야 한다”며 “제자도에 초점을 맞춤으로 우리는 교회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변화시킬 것이며,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방식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제프리 박사는 “제자도는 관계의 토대와 전인적 인간관계에서 세워지는 것”이라며 “예수님의 최초의 제자들처럼 철저하게 사랑하고 무조건적으로 봉사하면서 예수님을 통해 죄의 용서를 선언함으로써 복음의 힘으로 역경과 박해를 견뎌낼 수 있다” 강조했다.

‘한국교회와 제자도’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수영 목사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성찰해야 할 문제점이 거의 다 드러난 시대가 됐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 하고 믿음을 따르는 고통을 감당하지 않으려 한다”며 “위기에 놓인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사회로부터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제자도를 회복하는 것이 바로 그 길”이라고 당부했다.

한성대 전 총장 윤경로 장로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삶과 경건, 열정을 제자도 관점에서 조명하고, “선교를 향한 개척정신과 초교파적 연합과 일치에 힘쓴 ‘연합정신’, 몸을 돌보지 않고 조선 근대화와 복음화를 위해 애쓴 십자가의 희생정신이 언더우드 선교사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문안교회를 비롯한 언더우드 선교사 설립 21개 교회가 2008년 설립한 언더우드자매교회협의회는 뉴브런스윅신학교와 협력사업 차원에서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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