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 감염환자’ 감소하는데, 우리나라만 급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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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 감염환자’ 감소하는데, 우리나라만 급증 이유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5.24 10: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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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동성애자와 에이즈 감염 상관관계 밝혀야”

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환자가 줄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서는 국내 신규 에이즈환자(1천114명)가 1천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산 속도도 무서운 수준이다. 1985년 첫 감염자가 발생한 뒤 1990년 52명, 2000년 219명이었던 게 2014년에는 신규 감염 신고자가 천 명이 넘었다.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이례적인 결과다. 2014년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는 세계적으로 20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00년 310만 명에 비하면 35%나 감소했다.

국내 에이즈환자 중에서는 10대 신규 감염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0년간 15~19세 감염자 증가율은 20%로, 20~24세 증가율 15%를 압도했다. 최근 신규감염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더욱이 에이즈환자 치료비는 정부가 전액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어 근본적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치료비 부담은 갈수록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다.

남녀 간 성관계에 의한 에이즈 감염이라면, 남자 대 여자의 비율이 비슷해야 한다. 하지만 2014년 에이즈 감염자 8,885명 중 92.4%가 남성이었으며 대부분이 ‘성 접촉’(99.8%)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남성 동성애자 간 성 접촉이 에이즈의 주요 전파 경로라고 분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5 에이즈 관리지침’에서도 동성애자들은 ‘에이즈·성매개 감염병 건강진단 대상자’와 함께 감염위험집단으로 분류돼 있다.  

40여년 동안 동성애자로 살다가 동성애에서 탈출한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는 “8년 동안 1500명의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을 상담했는데, 정말 많은 수가 에이즈에 걸려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동성애국가가 되는 것보다 에이즈 감염 국가가 되는 것을 더욱 두려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많은 동성애 단체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동성애와 에이즈를 연관시켜 설명할 경우 인권단체들이 비난을 가하기도 한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에이즈 전파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도 2011년 ‘동성애자를 에이즈 등 특정질환과 연결짓지 않는다’는 인권보도준칙을 발표했다.

부산대 길원평 교수는 국내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병관리본부가 에이즈의 감염 경로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 교수는 “최근 호기심에서 동성애를 시작한 10~20대 남성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에게 전파되면,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며 “질병관리본부는 심각성을 가지고 동성애와 에이즈 감염의 상관관계를 공식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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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 2016-05-24 20:40:00
이요나 목사도 에이즈에 걸렸나? 40년동안 동성애 생활을 했다면서 자신의 주장대로 동성애자는 에이즈에 걸린다고 본인도 에이즈에 걸렸나 묻고싶다 그 답을 명확히 밝혀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