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단 신천지 ‘이만희’ 검찰에 고소

지난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 제출…적극 대응 주목 이인창 기자l승인2016.05.23 21:03:06l수정2016.05.24 09:28l13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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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관계자가 지난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CBS기독교방송(사장:한용길)이 이단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 등 4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검찰에 고소했다. 신천지의 실태를 파헤쳐온 CBS는 ‘무대응’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CBS는 지난 23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요한지파장, 신천지 마태지파장, 강제개종교피해자연대 대표 등 4명을 업무방해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CBS는 “전국 12개 지파의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1인 시위 및 수만명이 모이는 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방송사에 업무에 지장을 줬다”며 고소 사유를 밝혔다.

또 CBS는 “올해 3월 28일부터 신천지 신도들은 서울과 지방 CBS 방송국과 기독교연합기관, 관공서, 인구밀집지역에서 피케시위와 가두서명, 호소문 배포, 우편발송 등을 통해 CBS 폐쇄, CBS 거짓보도 규탄 등을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신천지 요한지파장과 마태지파장이 신도들을 동원해 광고위탁업체 등 10여곳에 ‘거짓방송 CBS와는 손잡지 말라’는 현수막을 걸고 1인 사위와 항의전화를 하는 등 광고주를 압박해 수천만원의 손해를 봤다”면서 고소장에서 업무방해를 주장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고소장을 접수한 신동원 상무(CBS 신천지대책 TF팀장)는 “신천지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을 뿐 아니라 가정해체 등 사회적 역기능을 초래하는 집단이어서 대응가치를 못느껴 음해행위에 대해 무대응 전략을 고수했다”며 “하지만 신천지가 전국적으로 도 넘은 음해를 계속하고 있고 업무상 손실을 초래하는 등 악의적으로 공격해옴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CBS 본사가 검찰고소에 이어 광주와 부산, 대전 등 12개 지역본부별로 신천지를 상대로 소송을 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신천지는 CBS를 상대로 지난해 3월부터 4월초까지 8부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과 관련해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CBS는 지난해 신천지와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소송에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계획이며, 계속해서 신천지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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